2019년 4월 16일. 화요일. 날씨가 너무 좋다. 할일도 별로 없다. 날씨는 더없이 좋다. 명동에 볼 일이 있어 나가는 길. 그냥 걷기로 했다. 얼추 명동까지 걸어서는 40분 정도. 그런데 날씨가 왜 이리 좋나? 그냥 남산을 거쳐가기로 급결정. 남산으로 돌아가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도착가능. 그래서 벚꽃도 구경할 겸 남산 북측순환로 경유로 코스변경. 순전히 날씨가 좋아서. 봄이니까-이것도 춘정에 휘둘린 건가? 장충단 공원을 지나 동대 정문과 리틀야구장 사이로 진입. 원래 이곳은 급경사의 돌계단이 있어 국립극장쪽으로 돌거나 내려오는 코스로 이용한다. 그런데 오늘은 질러가느라 이쪽을 이용했는데 역시나 버겁다. 초반부터 헉헉대다. 계단에 올라갈 때마다 건강수명 연장된다는 푯말이 있던데 오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