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늦은 밤에 사회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달빛 아래 강가를 걷다가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다는데 , 후배가 푸념같은 걸 늘어놓았고, 나는 세상 초탈한 듯한 대답을 한 듯 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거의 그놈이 이야기 하고 나는 거의 듣기만) 갑자기 꿈 이야기를 한다. 그러다가 형은 꿈이 없소? 그러며 자신은 아직 꿈을 버릴 수가 없다고 한다. 아마도 내가 마음을 비운 듯한 대답을 주로 해서 그런 질문을 던진듯 하다. 꿈이라....... 통화 후 밖을 나가 보니 정말 달이 밝았다. 몇 년 전, 아마 한 7년 전 쯤인 거 같다(정확하지는 않다) 이날도 늦은 밤에 또 다른 사회후배 하나가 찾아왔다. 뭔가 잘 안풀리면 찾아오는 후배인데 이번에는 여자문제이다. (늦은 나이인데 미혼. 비혼주의자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