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실내에서 하는 공연들은 가지 않는다. 예약하고, 시간 맞춰 가야하고, 내부에 한동안 갇혀(?) 있어야 하는 등의 절차나 형식이 어느 순간부터 답답해서이다. 남들은 토크쇼 같은 것도 자주 가던데 나는 왜 실내에서 하는 것이 답답할까? 그래서 문화생활(또는 직접적인 문화향유) 같은 것도 실외에서 하는 것만 다닌 것 같다. 한때는 연극 영화 음악 전시 등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무용, 공개방송 등도 자주 보러다녔는데 모든게 슬슬 멀어지고, 이제는 대부분 모니터영상으로 떼우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지방으로 이주 못하는 것이 문화공연들을 직접 볼 기회가 줄어서라고도 하는데 나는 요즘 실내에서 하는 공연들에는 대부분 가지 않았다. 심지어 호텔연회나 국민의례같은 것을 하는 공식적인 행사도 싫어해서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