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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마간산 131

10.[파키스탄]훈자-굴낀 빙하다리/굴밋마을/아타바드호수

파수에서 카라코람하이웨이를 따라 훈자쪽으로 내려가며,이동 중에 몇 군데를 들렀다.      *굴낀 빙하다리(Ghulkin Glacier Bridge)굴낀빙하를 보러갔다가 만난 산간의 다리는 아니고,카라코람하이웨이 도로상에 있는 다리인데굴낀빙하수가 흘러내려 오는 곳이다.어제 갔던 파수빙하의 왼쪽에 있는 산에서 내려오는 빙하수인 것 같다.아직 찬 기운이 남아있어 한여름인데도 그 앞에 서면 서늘하다.     *굴밋마을(Gulmit)점심 먹으러 들른 곳인데 꽤 큰 마을이다.전면에 광장 겸 운동장으로 쓰이는 공터가 크게 있고,그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굴밋올드하우스(OLD HOUSE Gulmit)는이 지역 옛집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곳으로여자 해설사가 집안 곳곳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어둡고 좁은 실내는..

9.[파키스탄]파수-빙하트레킹/보리스호/서스펜션브릿지

*파수빙하트래킹(Passu Glacier)드디어 올려다만 본 설산의 빙하를 직접 보러 간다.파수 빙하는 길이가 20.5㎞, 면적이 115㎢에 걸쳐 있고,정상의 봉우리는 7,478m  높이의 Passu Peak라고 한다.우리의 트레킹은 아래 도로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후사이니(Hussaini)에서부터 곱창길과 비포장 산길을 따라1시간 정도 차량으로 올라가산 중턱에서부터 3시간 정도를 도보트레킹하는 코스다. 3,000m대의 가파른 절벽길을 걷다가 보면 아래가 아득한 낭떠러지라자연스럽게 몸이 산쪽으로 몇 도 기울어 진다.밑을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현기증이 날 정도다.초반코스는 차량으로 이미 고도를 올려서 평이하고,어느 정도 걷다 보면 드디어 빙하다운 빙하가 보인다. 드디어 첫 번째 뷰포인트에 도착.빙..

8.[파키스탄]파수-앰버서더호텔/복마니 뷰포인트/파수콘/Welcome to Passu

* 파수앰버서더호텔(Passu Ambassador Hotel) 내가 여행기에 호텔후기를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름이 그럴 듯 하나 3성급호텔로카라코람하이웨이와 바로 붙어 있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고, 거대한 산에 둘러싸여 있다.앞으로는 파수콘의 설산이, 뒤로는 수직에 가까운 암벽산이엄청난 위용으로 압도하는데 독고다이처럼 그 품안에 안겨 있다. 단층호텔로 위치상 자칫하면 귀곡산장의 분위기가 될텐데이 단순하고 조촐한 호텔에서 보는 보는 경관이 한마디로 죽여준다.이틀 묵었는데 그냥 경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흡족한 곳이었다.시간대마다, 방향마다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경관이단조로운듯 담백하나 깊은 맛이 있다. 호텔앞 도로에서 본 좌우 카라코람하이웨이와건너편 연못.호텔직원이 길가운데서 사진을 찍으면 멋있다는..

7.[파키스탄]군자랍패스를 넘어 파키스탄에 도착하다

중국과 파키스탄 사이를 운행하는 국경버스를 타고파키스탄으로 향했다. 아침 일찍  타스쿠얼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탑승 후중국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철저한 검문검색을 받고,해발 4,693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경,쿤자랍고개(Khunjerab Pass)를 넘었다. 중국쪽 국경은 촬영금지인데다 국제버스의 여객으로 통과하다 보니.사진이 한 장도 없다.너무 오랫동안 밀폐된 차를 타고, 고산을 넘어오다보니 피곤했다.버스는 고개를 넘어 내려오다 간이화장실이 있는 곳에서단 한번 내려주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군자랍패스를 넘은 버스는 산기슭과 협곡사이를 넘나들며계속 고도를 낮추고, 파키스탄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과 후,우리를 파키스탄 마지막 국경마을 소스트(Sost)에 내려준다.여기서 파키스탄 차량으로 갈아탔다. 드디어 ..

6.[신장위구르]G314 국도(国道)-파미르고원을 지나다

카라코람하이웨이는 카스에서부터 시작되는데중국 도로 기호는 G314 국도로 표시된다.중국쪽 도로명은 중파공로(中巴公路)로파미르고원을 지나 군자랍패스까지 이어진다.오늘부터 고도가 본격적으로 올라가며,중국의 마지막 국경도시 타스쿠얼간까지 가는 일정이다.파미르고원은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중국에 걸쳐 있는데가장 본류는 국토 대부분이 포함된 타지키스탄이다.우리는 그 중 중국영역, 파미르의 북쪽을 통과하는 셈이다.      *커저우빙천공원(克州冰川公园)갑자기 붉은 산이 나온다.산과 산 사이의 하천을 제외하고는 다 붉다.무슨 홍산인가 했는데입구에 극주빙천공원(克州冰川公园)이라고 써 있다.풍경과 공원명이 맞지 않아 찾아보니빙하가 여기까지 밀려내려와서 그런다고 한다.이 빙하는 2,804m로 세..

5.[신장위구르]카슈가르-올드시티(카스고성)

구시가지인 올드시티는 무척 넓다.공식명칭은 카스고성경구(喀什古城景区)라고 하는데,해방북로를 경계로 동구지역과 서구지역으로 나뉜다.숙소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도보로도 가능해주간 1회, 야간 2회 방문했다.    *올드시티 동문쪽 야간(동구지역)원래 첫날 계획에는 없었는데 동호쪽을 보고 복귀하다뭔가 번쩍거려 끌리듯이 가보니 올드시티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쪽이 카스고성 동문이었고,성벽 상부따라 유흥가가 형성되어 있었다.우리나라 홍대앞 젊음의 거리와 분위기가 유사하다.노상테이블과 가게무대 사이가 보도인 특이한 구조로거리 전체가 라이브카페 같다. 여기는 다음 날 야간에도 방문했다.전날의 반대방향인 경공사(耿恭祠) 쪽으로 진입했는데역시나 흥청망청, 음악과 조명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카스에서 가장 핫한 곳이 이..

4.[신장위구르]카슈가르-인민광장/동호/이드가 모스크/바자르/향비묘

카슈가르시(Kashgar)는 喀什, 카스로 불리는신장위그루의 최서단에 위치한 현급 시이다.우루무치에서 직선거리로 1,000Km나 되어 항공편으로 이동했다.대부분의 주민이 이슬람교도인 위구르족으로이슬람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이곳이 진정한 위구르족의 성지같고,마침내 카라코람하이웨이의 기점도시에 도착한 것이다.      *인민광장(人民广场)과 인민공원(人民公园)저녁 먹고 슬슬 주변산책을 했다.여기에도 인민공원이 있었는데 우루무치에 비해 소박(?)하고특별한 것은 없었다.앞의 인민광장에는 엄청난 크기의 모택동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호공원(东湖公园)인공호수공인 듯한(정확하지 않다) 동호공원에는호변을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비고,주변건물에는 거대한 미디어파사드가 투사되고 있었다.이곳 저곳에 ..

3.[신장위구르]우루무치-천산천지/대바자르/홍산공원

*천산천지(天山天池)천산천지풍경명승구(天山天池风景名胜区).우루무치 시내에서 1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차로 한시간 반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여기는 어제의 남산목장과 달리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입구에서 매표를 하고, 다시 전용셔틀버스를 타고 한참을 올라 가야 한다.하차한 곳에서 또 언덕길을 10분 정도 걸어서야해발 1,980m에 위치한 산정호수 천지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천산산맥에서 흘러내린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진 자연호수라더 없이 깨끗하다.날씨가 흐린데도 청회색의 물색깔을 유지할 정도이다.호수주변으로 잔도가 있어 한바퀴를 돌 수 있는 것 같은데다 둘러 보지는 못했다. 잔도를 걸어가다 만난 산기슭의 서왕모사당이 하이라이트인 듯 싶다.엄청난 급경사의 계단을 올라야만 한다.고생한 보람을 보상하..

2.[신장위구르]우루무치-남산목장/인민공원

천진을 경유하여 신장위구루의 성도 우루무치에 도착했다.(항공)新疆维吾尔自治区 乌鲁木齐市.이곳에서 워밍업을 하고 카라코람하이웨이 시작점인 카슈가르로 가본격적으로 이번 여정을 시작한다.출발 전에 신장위구르 지역이 이상고온으로 힘들다는 뉴스를 접했는데우루무치는 그 정도로 덥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남산목장(南山牧场)이번 여행의 첫 일정이다.일찍이 카자흐족이 방목하던 고산초원 지대로,현지에서는 서백양구경구(西白杨沟景区)라고 하는 것 같다.우루무치에서 남쪽으로 6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숙소에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폭포까지 셔틀버스를 타거나,도보트레킹으로 가는데 한여름에도 걸을만 했다.거의 평지같은 길인데 꾸준한 경사가 미묘하게 있어막판에는 조금 지치긴 했다. 해발 1..

1.[서설]-카라코람 하이웨이 따라 하늘길을 누비다

중국 신장위구르(우루무치, 카슈카르, 타슈쿠르칸)->군자랍패스->파키스탄(소스트, 파수, 굴미트, 훈자, 길기트, 페리메도우, 나란, 이슬라마바드, 라호르)으로 이어지는 여정.시작(우루무치)과 끝(라호르) 도시 기준 2,500Km 정도를 이동하며,22일 간의 일정(6월 30일~7월 20일)으로 다녀왔다.근간은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을 지나고,힌두쿠시, 카라코람, 히말라야 산맥에 싸인 파키스탄북부 산간오지,특히 훈자지역을 둘러보는 여정이다.여기서 하이웨이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높은 도로란 뜻으로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수많은 고봉과 계곡사이를 넘나드는 평균고도 2,000m의 간선도로이다.앞뒤 도시의 일정은 근간의 코스를 진행하기 위한,항공 IN / OUT의 둘러리 일정이었다.  카라코람..

날 좋은 가을날 완도 해변

정말 청명한 날에 완도해변따라 드라이브. 완벽할만큼 좋은 가을날씨에 해변따라 한바퀴 돌았다. 완도의 바다가 이렇게도 깨끗했나 의심이 들 정도로 물빛과 하늘은 맑기만 했다. *미소공원에서 바라본 바다 좌우가 탁 트인 바다에 구름이 내린다. 일몰명소라는데 위치상 이곳의 바다는 서해바다일까? 남해바다일까? 그런데 데크전망대에 누군가가 텐트를 쳐 놓았다.(님아, 개념 좀...) *정도리 구계등해변 반들반들한 조약돌 백사장이 유명한 정도리 해변. 삼삼오오 느긋하게 가을빛과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더없이 평화로운 풍경화가 펼쳐진다. *완도타워 주차장에서 내려다 본 완도항 *신지도 명사십리 해변 철 지난 해수욕장의 해변은 한적하기만 하다. 드넓은 백사장에 드문드문 사람들이 있고, 바람 한 점 없는 바다는 시간이 멈춘..

2-버그내순례길 / 아미산

지도를 보니 당진 근처에 천주교성지들이 모여있다. 이른바 순교와 박해, 포교의 역사가 서린 내포 성지들. 천주교에서는 버그내순례길이라고 해서 성지순례를 하는 코스였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역사적인 장소들을 둘러 보면 좋을듯 해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이브하듯 돌았다. *여사울성지 충청도에서 최초로 천주교가 전파된 곳이라는 여사울 성지 좁을 시골길을 들어가야 보이는 곳으로 내포천주교복음첫터라고 한다. *신리성지 천주교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거처하던 곳으로 조선에서 가장 큰 교우 마을이었다고 한다.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너른 평야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주변이 다 논밭이라 전망대에 올라가면 사방이 탁트인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위에서 보니 당진도 엄청난 곡창지대이다. *합덕성당. 1929년 건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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