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수앰버서더호텔(Passu Ambassador Hotel)
내가 여행기에 호텔후기를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름이 그럴 듯 하나 3성급호텔로
카라코람하이웨이와 바로 붙어 있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고, 거대한 산에 둘러싸여 있다.
앞으로는 파수콘의 설산이, 뒤로는 수직에 가까운 암벽산이
엄청난 위용으로 압도하는데 독고다이처럼 그 품안에 안겨 있다.
단층호텔로 위치상 자칫하면 귀곡산장의 분위기가 될텐데
이 단순하고 조촐한 호텔에서 보는 보는 경관이 한마디로 죽여준다.
이틀 묵었는데 그냥 경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흡족한 곳이었다.
시간대마다, 방향마다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경관이
단조로운듯 담백하나 깊은 맛이 있다.
호텔앞 도로에서 본 좌우 카라코람하이웨이와
건너편 연못.
호텔직원이 길가운데서 사진을 찍으면 멋있다는데
막상 좋은 장면은 건지지 못했다.
호텔과 파수빙하 오가는 길에서 만난 가게.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가게로 저녁거리를 사느라 들렀는데,
그 주변경관이 또한 놀라울 정도이다.
파수에서 이 정도는 기본인 셈이다.
*복마니 뷰포인트(Bokmani View Point)
우리 가이드가 발견했다는 파수의 뷰포인트다.
도로구조상 스쳐지나갈 수 있는 장소인데,
길가에서 잠시 올라가면 놀라운 경관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구글지도에도 등재되어 있다.
*Welcome to Passu
지역 고지 레터링 문자가 있어 파수의 상징처럼 되는 장소인데
이날은 갑자기 비가 오고 흐려 꽝. -그저 아쉽다.
맑은 날은 저 흐린 하늘에 파수콘이 병풍처럼 얼굴을 내밀어
사람들을 감탄시킨다고 한다.
파수콘(Passu Cone)은 투포단(Tupopdan. 6,106m)의 봉우리가
원뿔모양으로 뽀족하여 붙여진 별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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