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보니 당진 근처에 천주교성지들이 모여있다. 이른바 순교와 박해, 포교의 역사가 서린 내포 성지들. 천주교에서는 버그내순례길이라고 해서 성지순례를 하는 코스였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역사적인 장소들을 둘러 보면 좋을듯 해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이브하듯 돌았다. *여사울성지 충청도에서 최초로 천주교가 전파된 곳이라는 여사울 성지 좁을 시골길을 들어가야 보이는 곳으로 내포천주교복음첫터라고 한다. *신리성지 천주교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거처하던 곳으로 조선에서 가장 큰 교우 마을이었다고 한다.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너른 평야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주변이 다 논밭이라 전망대에 올라가면 사방이 탁트인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위에서 보니 당진도 엄청난 곡창지대이다. *합덕성당. 1929년 건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