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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마간산/국내

단양(보발재/구인사/사인암 부근). 영월 모운동....

리매진 2021. 11. 10. 04:12

2년 만에 간 동호회 정모.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아주 오랜 만에 함께 했다.

         *단양보발재
단풍절정시기라 큰 기대를 걸었는데 단풍이 영 아니다.
첫 임도를 타는데 잎새들이 전체적으로 탁하고 지저분.
본선인 구인사 가는 길의 붉은 단풍은 그래도 그럴듯 한데
보발재 전망대를 기준으로 차들과 사람들이 어마어마. 차량정체.

 


결국 그길은 그냥 통과하고 구인사 옆길로 갔는데 그쪽도 막혀

바로 회원 중 한명인 목가님의 아지트(?),

하늘아래 첫동네 영월 모운동으로 가기로 했다.

 


          *영월 모운동
목가님이 해발 8000m라고 주장하는(구라라고) 곳.
말은 많이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전망이 무척 좋다.
눈앞에 소백산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햇볕도 잘 드는 명당.
잘 다듬으면 명소가 될 조건을 충분히 깆춘 것 같다. 

 


낙엽이 양탄자처럼 깔린 광부의 길. 그 길 따라 본 경치들.
자주 온 길이라 통과코스처럼 진행해 특별한 사진은 없다.
여기는 언제와도 좋다. 풍광도. 분위기도.
언제 한번 이길을 차분히 사색하며 걸어봐야겠다.


          *남한강 따라 야영지로 돌아 오는 길
영월 김삿갓면에서 단양읍까지 남한강을 끼고 도는 길.
이길도 드라이브 코스로 더 없이 좋은 곳.
그냥 쭈욱 진행하기에는 아까운 길이다.

 


         *사인암
주유때문에 대열에서 이탈하여 홀로 진행하다가 들른 사인암.
저번에도 방문한 적이 있어 그냥 지나치려다가
그래도 단풍철이니 잠깐 옆길로만 들러 사진 몇 장.

 


          *무수천리 임도
사동야영지로 가려다 잠깐 들른 주변 임도.
통행 흔적이 거의 없는 임도에는 낙엽만 수북히 쌓여 있고,

앙상한 가지들의 실루엣이 가을이 가고 있음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