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을 경유하여 신장위구루의 성도 우루무치에 도착했다.(항공)
新疆维吾尔自治区 乌鲁木齐市.
이곳에서 워밍업을 하고 카라코람하이웨이 시작점인 카슈가르로 가
본격적으로 이번 여정을 시작한다.
출발 전에 신장위구르 지역이 이상고온으로 힘들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우루무치는 그 정도로 덥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남산목장(南山牧场)
이번 여행의 첫 일정이다.
일찍이 카자흐족이 방목하던 고산초원 지대로,
현지에서는 서백양구경구(西白杨沟景区)라고 하는 것 같다.
우루무치에서 남쪽으로 6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숙소에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폭포까지 셔틀버스를 타거나,
도보트레킹으로 가는데 한여름에도 걸을만 했다.
거의 평지같은 길인데 꾸준한 경사가 미묘하게 있어
막판에는 조금 지치긴 했다.
해발 1,600~1,900m 고산 지대에 푸른 목초지와 맑은 계곡,
상록수림이 어우러져 피서지로 각광받는 듯 했다.
오후로 접어드니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었다.
유목민의 천막인 유르트가 군집되어 있어 가보니
대부분 식당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숙박도 가능한 것 같았다.
*인민공원(人民公园)
숙소 바로 앞에 있어 주야로 드나들었다.
거의 한블럭이 다 공원일 정도로 규모가 크다.
연못, 각종 누각, 동상, 놀이시설까지 다 그 안에 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이곳에서 즐기고 있었다.
사진찍는 팀이 있어 그 장면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그냥 같이 찍자고 해서 얼결에 한 소녀와 한 장 촬칵.
야경도 멋있다.
큰 규모에 비해 출입구가 남문, 북문 2개밖에 없는것 같아 의아했다.
정문 역할을 하는 북문 옆의 你好酒店(니하오주점)이 묵은 숙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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