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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마간산/카라코람하이웨이따라

4.[신장위구르]카슈가르-인민광장/동호/이드가 모스크/바자르/향비묘

리매진 2024. 8. 3. 23:19

카슈가르시(Kashgar)喀什, 카스로 불리는

신장위그루의 최서단에 위치한 현급 시이다.

우루무치에서 직선거리로 1,000Km나 되어 항공편으로 이동했다.

대부분의 주민이 이슬람교도인 위구르족으로

이슬람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이곳이 진정한 위구르족의 성지같고,

마침내 카라코람하이웨이의 기점도시에 도착한 것이다.

 

     *인민광장(人民广场)과 인민공원(人民公园)

저녁 먹고 슬슬 주변산책을 했다.

여기에도 인민공원이 있었는데 우루무치에 비해 소박(?)하고

특별한 것은 없었다.

앞의 인민광장에는 엄청난 크기의 모택동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호공원(东湖公园)

인공호수공인 듯한(정확하지 않다) 동호공원에는

호변을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주변건물에는 거대한 미디어파사드가 투사되고 있었다.

이곳 저곳에 춤판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중국은 이렇게 공공장소에서 사교춤을 추는게 문화인가 보다,

 

    *이드가 모스크

애제소이 청진사(艾提尕尔清真寺)라고도 불리는

신장위구르족 자치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슬람사원이라는데,

그냥 보기에는 아담하다.

1442년에 세워진 유서깊은 사원으로 라마단 기간에는

이 건물과 앞 광장에 30만 명 이상이 운집한다고 한다.

 

밤에 이 사원 앞 광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노점이 이곳저곳 펼쳐지는 등 공원분위기였다.

 

    *바자르(汗巴扎)

올드시티 길 건너에 있는 전통시장.

분위기는 올드시티와 비슷한데

메인도로를 중심으로 각종 상가들과 식당들이 포진해 있다.

 

뒷골목에는 민가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아이들과 웨딩야외촬영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야간에도 가보니 역시 사람이 많았다.

주간보더 더 붐비는 것 같고, 더 활기찬 것 같다.

 

       *향비묘(香妃墓)

청조 말기 위구르족으로 건륭제의 비()였던

향비(香妃)가 묻혔다는 전설에서 향비묘(香妃墓)라 부른다고 한다.

카쉬가르 출신으로 몸에서 고운 향기가 난다고 해서 향비라 불렸으며,

실제 향비묘는 향비의 묘가 아니라 그녀의 선조인 아팍호자의 무덤으로

그의 아버지를 비롯 5대에 걸친 72명의 가족들이 매장되어 있고,

향비(香妃)는 아팍호자의 5대째 자손이라고 한다.

 

위 향비묘 설명은 인터넷에서 발췌한 내용이고,

땡볕에 더워 죽을뻔 했다는 기억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