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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파키스탄]훈자-호퍼밸리와 빙하

호퍼밸리(Hopper Valley)는 훈자마을의 반대편으로훈자강 건너의 나가르(Nagar) 지역에 있다.어제 갔던 가니시 마을의 맞은 편 계곡과 산악지대인데,대부분 훈자에서 로컬투어로 다녀오는 것 같다.대략 아래 사진의 강 건너편부터이고,봉우리 사이의 설산 쪽이 호퍼인 것 같다.(정확하지는 않다) 호퍼밸리는 훈자강과 나가르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진입한다.두 강의 합류점에 본 훈자밸리.훈자전경을 주로 부감으로만 보다가강 너머에서 올려다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다. 차량은 협곡과 고산 절개지 도로를 구불구불 한없이 올라간다.비포장 낭떠러지길이지만 도로의 노면은 의외로  양호한 편이다.산간오지 깊숙한 곳이라 민가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가는내내 마을은 이곳저곳 산재해 있고,학교까지 있는 큰 마을도 몇 개 보인다.생..

12.[파키스탄]훈자-알리아바드/카리마바드/가니시

*알리아바드(Ali Abad)알리아바드는 훈자 지구의 행정 및 상업 중심지로카라코람 하이웨이따라 시가가 양쪽으로 형성되어 있다.위 지도에서는 To  Ali Abad(5Km)로만 나온다(카라코람 하이웨이 따라 왼쪽길)  주위를 돌아다니다 보니 상가너머로 첨탑이 보여찾아가 보니 작은 모스크가 하나 있었다.개방시간이 아닌 듯 철문으로 닫혀 있었는데,관리하는 분이 그냥 들어오라고 하며 사진까지 찍어주었다. 갑자기 돌풍이 불고 비가 와 처마밑에서 시내구경.매연과 흙먼지로 너저분한 시내가 덕분에 정리되었다.오염된 알리아바드가 훈자의 미래가 될까 걱정되었다.      *카리마바드(Karimabad)점심을 먹으러 간 카리마바드는 훈자 관광의 중심지이다.일반적으로 배낭여행자들은 이곳을 베이스로 삼고 주변을 돌아다닌다.한..

11.[파키스탄]훈자-이글스 네스트(Eagle's Nest)

파수에서 N35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타고 오다가Ganish Bridge를 건너면 훈자마을이다. 훈자는 길깃 발티스탄 주의 한 행정구역(District)으로 무척 넓은데,일반적으로 훈자(Hunza)라고 하면 여기서부터 시작되고,좁은 의미로 훈자라고 하면Ali Abad(알리아바드), Karimabad(카리마바드), Ganish(가니시),듀이카르(Duiker), 알티트성(Altit) 마을 등이 있는 곳이다.아래 사진의 녹색부분이 통상 말하는 훈자마을이다. 우리는 훈자 마을길로 진입하여다시 지그재그의 산길을 한없이, 길이 없어질 때까지 올라가오늘의 숙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여기가 훈자에서 전망이 제일 좋다는 이글스 네스트(Eagle's Nest)다.숙소에서 코앞이라 짐을 두고 바로 올라갔다.아래 사진 내 등 뒤..

10.[파키스탄]훈자-굴낀 빙하다리/굴밋마을/아타바드호수

파수에서 카라코람하이웨이를 따라 훈자쪽으로 내려가며,이동 중에 몇 군데를 들렀다.      *굴낀 빙하다리(Ghulkin Glacier Bridge)굴낀빙하를 보러갔다가 만난 산간의 다리는 아니고,카라코람하이웨이 도로상에 있는 다리인데굴낀빙하수가 흘러내려 오는 곳이다.어제 갔던 파수빙하의 왼쪽에 있는 산에서 내려오는 빙하수인 것 같다.아직 찬 기운이 남아있어 한여름인데도 그 앞에 서면 서늘하다.     *굴밋마을(Gulmit)점심 먹으러 들른 곳인데 꽤 큰 마을이다.전면에 광장 겸 운동장으로 쓰이는 공터가 크게 있고,그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굴밋올드하우스(OLD HOUSE Gulmit)는이 지역 옛집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곳으로여자 해설사가 집안 곳곳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어둡고 좁은 실내는..

9.[파키스탄]파수-빙하트레킹/보리스호/서스펜션브릿지

*파수빙하트래킹(Passu Glacier)드디어 올려다만 본 설산의 빙하를 직접 보러 간다.파수 빙하는 길이가 20.5㎞, 면적이 115㎢에 걸쳐 있고,정상의 봉우리는 7,478m  높이의 Passu Peak라고 한다.우리의 트레킹은 아래 도로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후사이니(Hussaini)에서부터 곱창길과 비포장 산길을 따라1시간 정도 차량으로 올라가산 중턱에서부터 3시간 정도를 도보트레킹하는 코스다. 3,000m대의 가파른 절벽길을 걷다가 보면 아래가 아득한 낭떠러지라자연스럽게 몸이 산쪽으로 몇 도 기울어 진다.밑을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현기증이 날 정도다.초반코스는 차량으로 이미 고도를 올려서 평이하고,어느 정도 걷다 보면 드디어 빙하다운 빙하가 보인다. 드디어 첫 번째 뷰포인트에 도착.빙..

8.[파키스탄]파수-앰버서더호텔/복마니 뷰포인트/파수콘/Welcome to Passu

* 파수앰버서더호텔(Passu Ambassador Hotel) 내가 여행기에 호텔후기를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름이 그럴 듯 하나 3성급호텔로카라코람하이웨이와 바로 붙어 있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고, 거대한 산에 둘러싸여 있다.앞으로는 파수콘의 설산이, 뒤로는 수직에 가까운 암벽산이엄청난 위용으로 압도하는데 독고다이처럼 그 품안에 안겨 있다. 단층호텔로 위치상 자칫하면 귀곡산장의 분위기가 될텐데이 단순하고 조촐한 호텔에서 보는 보는 경관이 한마디로 죽여준다.이틀 묵었는데 그냥 경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흡족한 곳이었다.시간대마다, 방향마다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경관이단조로운듯 담백하나 깊은 맛이 있다. 호텔앞 도로에서 본 좌우 카라코람하이웨이와건너편 연못.호텔직원이 길가운데서 사진을 찍으면 멋있다는..

7.[파키스탄]군자랍패스를 넘어 파키스탄에 도착하다

중국과 파키스탄 사이를 운행하는 국경버스를 타고파키스탄으로 향했다. 아침 일찍  타스쿠얼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탑승 후중국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철저한 검문검색을 받고,해발 4,693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경,쿤자랍고개(Khunjerab Pass)를 넘었다. 중국쪽 국경은 촬영금지인데다 국제버스의 여객으로 통과하다 보니.사진이 한 장도 없다.너무 오랫동안 밀폐된 차를 타고, 고산을 넘어오다보니 피곤했다.버스는 고개를 넘어 내려오다 간이화장실이 있는 곳에서단 한번 내려주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군자랍패스를 넘은 버스는 산기슭과 협곡사이를 넘나들며계속 고도를 낮추고, 파키스탄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과 후,우리를 파키스탄 마지막 국경마을 소스트(Sost)에 내려준다.여기서 파키스탄 차량으로 갈아탔다. 드디어 ..

6.[신장위구르]G314 국도(国道)-파미르고원을 지나다

카라코람하이웨이는 카스에서부터 시작되는데중국 도로 기호는 G314 국도로 표시된다.중국쪽 도로명은 중파공로(中巴公路)로파미르고원을 지나 군자랍패스까지 이어진다.오늘부터 고도가 본격적으로 올라가며,중국의 마지막 국경도시 타스쿠얼간까지 가는 일정이다.파미르고원은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중국에 걸쳐 있는데가장 본류는 국토 대부분이 포함된 타지키스탄이다.우리는 그 중 중국영역, 파미르의 북쪽을 통과하는 셈이다.      *커저우빙천공원(克州冰川公园)갑자기 붉은 산이 나온다.산과 산 사이의 하천을 제외하고는 다 붉다.무슨 홍산인가 했는데입구에 극주빙천공원(克州冰川公园)이라고 써 있다.풍경과 공원명이 맞지 않아 찾아보니빙하가 여기까지 밀려내려와서 그런다고 한다.이 빙하는 2,804m로 세..

5.[신장위구르]카슈가르-올드시티(카스고성)

구시가지인 올드시티는 무척 넓다.공식명칭은 카스고성경구(喀什古城景区)라고 하는데,해방북로를 경계로 동구지역과 서구지역으로 나뉜다.숙소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도보로도 가능해주간 1회, 야간 2회 방문했다.    *올드시티 동문쪽 야간(동구지역)원래 첫날 계획에는 없었는데 동호쪽을 보고 복귀하다뭔가 번쩍거려 끌리듯이 가보니 올드시티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쪽이 카스고성 동문이었고,성벽 상부따라 유흥가가 형성되어 있었다.우리나라 홍대앞 젊음의 거리와 분위기가 유사하다.노상테이블과 가게무대 사이가 보도인 특이한 구조로거리 전체가 라이브카페 같다. 여기는 다음 날 야간에도 방문했다.전날의 반대방향인 경공사(耿恭祠) 쪽으로 진입했는데역시나 흥청망청, 음악과 조명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카스에서 가장 핫한 곳이 이..

4.[신장위구르]카슈가르-인민광장/동호/이드가 모스크/바자르/향비묘

카슈가르시(Kashgar)는 喀什, 카스로 불리는신장위그루의 최서단에 위치한 현급 시이다.우루무치에서 직선거리로 1,000Km나 되어 항공편으로 이동했다.대부분의 주민이 이슬람교도인 위구르족으로이슬람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이곳이 진정한 위구르족의 성지같고,마침내 카라코람하이웨이의 기점도시에 도착한 것이다.      *인민광장(人民广场)과 인민공원(人民公园)저녁 먹고 슬슬 주변산책을 했다.여기에도 인민공원이 있었는데 우루무치에 비해 소박(?)하고특별한 것은 없었다.앞의 인민광장에는 엄청난 크기의 모택동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호공원(东湖公园)인공호수공인 듯한(정확하지 않다) 동호공원에는호변을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비고,주변건물에는 거대한 미디어파사드가 투사되고 있었다.이곳 저곳에 ..

3.[신장위구르]우루무치-천산천지/대바자르/홍산공원

*천산천지(天山天池)천산천지풍경명승구(天山天池风景名胜区).우루무치 시내에서 1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차로 한시간 반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여기는 어제의 남산목장과 달리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입구에서 매표를 하고, 다시 전용셔틀버스를 타고 한참을 올라 가야 한다.하차한 곳에서 또 언덕길을 10분 정도 걸어서야해발 1,980m에 위치한 산정호수 천지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천산산맥에서 흘러내린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진 자연호수라더 없이 깨끗하다.날씨가 흐린데도 청회색의 물색깔을 유지할 정도이다.호수주변으로 잔도가 있어 한바퀴를 돌 수 있는 것 같은데다 둘러 보지는 못했다. 잔도를 걸어가다 만난 산기슭의 서왕모사당이 하이라이트인 듯 싶다.엄청난 급경사의 계단을 올라야만 한다.고생한 보람을 보상하..

2.[신장위구르]우루무치-남산목장/인민공원

천진을 경유하여 신장위구루의 성도 우루무치에 도착했다.(항공)新疆维吾尔自治区 乌鲁木齐市.이곳에서 워밍업을 하고 카라코람하이웨이 시작점인 카슈가르로 가본격적으로 이번 여정을 시작한다.출발 전에 신장위구르 지역이 이상고온으로 힘들다는 뉴스를 접했는데우루무치는 그 정도로 덥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남산목장(南山牧场)이번 여행의 첫 일정이다.일찍이 카자흐족이 방목하던 고산초원 지대로,현지에서는 서백양구경구(西白杨沟景区)라고 하는 것 같다.우루무치에서 남쪽으로 6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숙소에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폭포까지 셔틀버스를 타거나,도보트레킹으로 가는데 한여름에도 걸을만 했다.거의 평지같은 길인데 꾸준한 경사가 미묘하게 있어막판에는 조금 지치긴 했다. 해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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