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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오늘 하루+ABBA: The Day Before You Came

*오늘 하루-도종환 어두운 하늘을 보며 저녁 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다. 이것저것 짧은 지식들은 많이 접하였지만 그것으로 생각은 깊어지지 않았고, 책 한 권 며칠씩 손에서 놓지 않고 깊이 묻혀 읽지 못한 나날이 너무도 오래 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지냈지만 만나서 오래 기쁜 사람보다는 실망한 사람이 많았다. 나는 또 내가 만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실망시켰을 것인가? 미워하는 마음은 많았으나 사랑하는 마음은 갈수록 작아지고 분노하는 말들은 많았지만 이해하는 말들은 줄어들었다. 소중히 여겨야 할 가까운 사람들을 오히려 미워하며 모르게 거칠어지는 내 언어만큼 거칠어져 있는 마음이 골목을 돌아설 때마다 덜컹거렸다. 단 하루를 ..

*일상과 생각 2013.08.13

벨라 챠오(bella ciao)-한없이 슬픈, 그러나 더없이 흥겹기도 하는......

한없이 여리다. 한없이 침잠하게 한다. 어쩌면 이렇게도 소리가, 음성이 사람을 가라앉게 하는걸까? 마치 슬픔의 끝을 보게하는 듯한 리듬과 소리.... 이 음악을 들으면 마치 어둠의 심연에 한없이 빠져드는 듯 하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느릿느릿.... 마치 물귀신에 잡혀 서서히 바다 한가..

봄을 기다리며 듣는-봄이오면/왈츠2/어허라 사랑

날씨가 확 풀렸다. 언제까지 갈 것 같던 겨울도 이제 가나보다. 블로그에 눈내리는 날 사평역에서를 생각하며 2월 4일 포스팅했는데 한달사이에 자연은 이렇게 변했다. 그날은 눈이 참 소담스럽게 내렸는데 과연 그런 날이 있었냐는 듯이 이제 바람이 불어도 느낌이 틀리다. 겨울이 이제는 갈수록 싫다. 움직이지 못하고 늘 움추리니.. 뭐 봄이 온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는데 그래도 봄이 오는 것을 보면 무언가 새로운 일이 생길 것 같다. 춘정같은 것도 꿈틀거리고... 그래서 봄을 기다리며 아지랑이 오르듯 뭔가를 솟아오르게 하는 가락을 이맘 때 쯤이면 흥얼거린다. 그러면 어느새 봄이 먼저 와 가슴에 들어 앉은다. *봄이오면 - 김윤아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

전인권-걱정말아요 그대/돛배를 찾아서/헛사랑

*걱정말아요 그대(작사/작곡; 전인권)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힘든 얘기들 모두 꺼내어,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가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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