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생활(simple life)과 높은 사고(high thinking) 또 한분이 돌아가셨다. 진정한 글로써 바른 글쓰기의 모범을 보이며 평생을 사셨던 분. 리영희선생 이분은 왜 그 흔한 교수라는 명칭보다도(실제로 한양대 교수였다) 높여부르는 선생님이라는 존칭보다도 선생이라는 말이 어울리고 거기에서 범접못할 위엄이 우러나올까?? 정말 고결하게 사시면서 한 .. *일상과 생각 2010.12.08
그 산, 그 사람, 그 개 (1999) : 那山 那人 那狗 Postmen In The Mountains 언뜻 제목도 이상하고 포스터도 약간 촌발이 날려 무슨 엽기나 따분한 것일줄 알았는데 흙속의 진주같은 영화였다. 중국 호남성의 산골을 드나드는 우편배달부의 이야기로 일종의 로드무비인셈인데 숨어있는 명작. 특별히 아름다운 자연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사실감을 살리기 .. *영화와 잡설(雜說) 2010.12.03
그러지 않아도 가을은 끝나는 것을 그러지 않아도 가을은 끝나는 것을 -이외수- 여기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흐느낌 소리가 너무 격렬합니다. 이 비가 그치면 이내 가을이 문을 닫겠지요. 아침 저녁으로 날씨는 더욱 쌀쌀해지고 떠나간 것들에 대한 기억들이 손톱 밑에 박힌 가시처럼 되살아 나서 무.. *일상과 생각 2010.12.02
내 이름은 칸 (2010) : My Name is Khan *내 이름은 칸 (2010) : My Name is Khan* 인종 대립 문제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발리우드 수작. 아, 복잡다단한 인종문제를 이렇게도 풀어낼수가 있구나. 인도영화는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나오는 춤과 약간은 연극적인 대사, 허황한 현란함 때문에 거의 안보는데 옛날에 보았던 블랙 이후 처음부터 끝까지 보.. *영화와 잡설(雜說) 2010.11.23
대지진 : 唐山大地震 Aftershock 대지진 : 唐山大地震 Aftershock 대지진의 재난 때문에 상처받은 가족이야기 지진의 잔해 보다 더욱 황폐한 가슴을 안고 살아야만 했던 어머니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애절하고 절절하게 풀어낸 영화. 어찌보면 청승맞고 답담한 소재여서 지루할 듯도 한데 잔잔하고 감동스럽게 풀어냈다. 한명만 구할수 .. *영화와 잡설(雜說) 2010.11.22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2008) 가슴 아픈 사랑을 역사의 질곡과 버무려 더 가슴아프게 만든 영화. 한나슈미츠(케이트 윈슬렛); 꼬마야 .답장해. 마이클버그는 웬만하면 답장 좀 해주지. 역시 사랑은 어려운 것 같다. 한나슈미츠가 책위로 올라갈때는 제발, 그것만은 아니길 바랬지만 한나슈미츠(케이트 윈슬렛); 이제 친구들에게 돌아.. *영화와 잡설(雜說) 2010.11.11
양현경-배따라기 LP음반 잘가는 커뮤니티 카페의 회원 한 분이 양현경의 노래를 올려놔 갑자기 그분 근황을 듣다. 요즘 애들은 잘 모를거고, 아빠와 크레파스 부른 가수 그러면 알려나... 내침 김에 소장하고 있는 양현경과 배따라기 음반을 꺼내보니 7장인가 되네. 한 장 더 있는 것 같은데-없어졌나??? 견출지 라.. *기억의 저편 2010.09.07
북인도 히말라야 자락-7(다람살라=맥그로드간즈) 스리나가르에서 다람살라까지의 사진은 없다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하느라 정신없었고 교통편이 열악하여 차창밖으로 사진을 찍을 엄두도 안났다 잠무에서 다시 5시간 정도를 달려온 다람살라 이곳은 엄밀히 말해 다람살라가 아니고 맥그로드간즈(이하 맥간)이다. 편의상 다람살라이고 .. *여행-주마간산/북인도 레나닥 2010.08.26
북인도 히말라야 자락-6(스리나가르) 레에서 카길을 거쳐 조지고개, 카시미르 계곡따라 스리나가르까지. 예상시간이 10시간이라고 했는데 개뿔. 거의 24시간은 걸렸다. 사연 많은 구간.. 밤새 달려 낮에 본 카시미르 계곡의 풍경은 라다크의 완전히 황량한 돌산과는 달리 그래도 나무가 자라고 목초지도 있어 싱그러워 보였다... *여행-주마간산/북인도 레나닥 2010.08.26
북인도 히말라야 자락-5(하늘호수 판공쵸) 오늘은 하늘호수 판공쵸 가는 날. 왕복 또 10시간이랜다. 레에서 거리는 160Km정도이지만. 그만큼 가파르다는 애기 잠깐 시내를 벗어나더니 또 급격하게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이런 길을 올라왔다, 확대해보면 위에 차가 3대, 아래에 2대가 헉헉대며 올라온다 그리하여 차로 넘을 수 있는 세.. *여행-주마간산/북인도 레나닥 2010.08.26
북인도 히말라야 자락-4(누브라밸리) 레에서의 여행은 그곳을 중심으로 라다크 지역의 이곳저곳을 탐방해 보는 것이라고 한다. 누브라밸리는 접근이 쉽지 않고 파키스탄과 접경지역이라 그동안 못가던 지역이었는데 요즘은 돈주고 퍼밋(허가증)을 받으면 허용해주어 갈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이코스는 계획이 없었는데 자연.. *여행-주마간산/북인도 레나닥 2010.08.19
북인도 히말라야 자락-3(레-Leh/라다크) 레로 한밤 중에 출발 초입부터 거대한 진흙밭에 차는 미끌거리고 아래는 낭떠러지. 과연 무사히 갈 수 있을까 불안에 잠못 이루며 가는데 날이 밝았다. 여기의 길은 단순한 꼬불길이 아니라 멀리서 보면 연결되지 않을 듯한 뫼비우스의 띠처럼 8자로 꼬인 길이 많다 어쨋든 그런 곱창길을 .. *여행-주마간산/북인도 레나닥 201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