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심 깊고 따뜻한 소설가 父女-한승원/한강 "조금 먼저 산을 올라 온 사람으로서 아래를 보면 안타까운 때가 있다. 저 길로 가면 안되는데 이 길로 가면 되는데..." 소설가 한강(강이름이 아니라 여류작가의 이름이다)이 얼마 전 맨부커상이라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맨부커상이 어느 정도의 레벨인지, 그게 얼마나 의미있는건지 나.. *사람 2016.05.24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더라 태국광고를 하나 봤다. 내가 태국어를 알아먹는 것도 아니고 영어를 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느낌인지 바로 알겠더라. 약간 어벙한듯한 한 청년의 평범한 일상과 그 행동에서 울려오는 잔잔한 감동. 아마 다른 사람들도 특별한 해석없이 이 광고를 봐도 나처럼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 *사람 2014.12.10
교황 프란치스코-넓이와 깊이가 다르구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돌아갔다. 신드롬처럼 사람들은 열광했고 화제도 무성하였다. 신자가 아닌 나도 이상하게 이 분 소식에는 기분이 좋아지고 흐믓한 미소가 지어진다. 왜 그럴까? 오랜만에 만나는 어른다운 사람. 아, 종교인이 이렇게 존경받을 수도 있다는 걸 보.. *사람 2014.08.24
한장의 글로 전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삶 누군들 사연이 없으랴만. 나중에 누군가의 어떤 사연들을 들으면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 때가 많다. 참 어려운 시기를, 벼라별 일을 다 겪으며 살았구나. 그래도 살아왔다는게 대견하다 못해 존경스러운 삶들. 다들 가슴속에 말못할 사연 하나씩은 가지고 있겠지. 그 인생에서 그 사연이 무.. *사람 2012.06.29
스티브 잡스-단순간결/ 터틀넥과 청바지, 그리고 운동화 세계를 바꾼 위대한 천재라는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떴다. 아직 죽기에는 이른 나이인인데 수많은 성공신화를 가진 그도 병 앞에는 어쩔수 없었나 보다. *스티브 잡스는 디자이너인가? 엔지니어인가? 내가 아이티 전문가도 크게 관심을 가진 분야도 아니지만 스티브 잡스는 자주 들어야하는 이름이었.. *사람 2011.10.08
스스로가 전태일이 되신 이소선 여사 *이소선 여사를 처음 뵙다 80년대 중반 대학시절, 갑자기 선배가 나를 찾더니 따라오라고 한다. 그냥 쫄래쫄래 따라가니 창신동. 골목길들을 돌아 돌아 허름한 집에 도달. 기억에 대문을 들어서니 자그마한 마당이 있는 약간 어둑한 집에 낮으막한 지붕이 있고 가운데에 거실역할을 하는 .. *사람 2011.09.09
꿈꾸는 카메라-자나 브리스키(Zana Briski) 찰칵! 들리나요? 희망을 찍는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큐멘터리 자나브리스키를 알게 된 건 다큐영화 <꿈꾸는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를 보고나서다 이 영화는 검색하면 19금 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성인인증을 하라는 안내가 뜬다. 그렇다. 사창가가 배경이니 그럴 .. *사람 2011.07.09
강원도지사 후보-최문순 작년 늦여름에 조계사에 갔다가 명함 하나를 받았다. 소위 말하는 국회의원 최문순의 명함이라는데 뭔가 허전하다. 일반적으로 의원이나 하다못해 그 밑의 보좌관이나 비서들, 직원들의들의 명함도 금박의 국회마크와 함께 나름 포스를 풍기게 하는데 최문순의 명함은 참 담백하다. 그리.. *사람 2011.04.21
지구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 얀을 처음 알게 된 건 2008년인가에 하늘에서 본 한국이란 신년다큐멘터리에서였다. 기억에 전 장면이 항공촬영된 작품이었는데 첫 느낌은 참 팔자좋은 사람이구나였다. 테크니컬한 문제는 둘째로 치고 하늘에서 그냥 쓰욱 촬영하니 참 쉽지 않았겠나 싶어서였다. (솔직히 한국편에서는 .. *사람 2011.03.04
신부 이태석-울지마, 톤즈 신부 이태석 그는 의대를 나와 신부가 되었다. 그리고 아프리카 수단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는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47, 짧은 생을 마쳤다. 신부 이태석. 울지마 툰즈라는 다큐영화를 통해 알게 된 분. 세상 가장 어려운 곳으로 가 빛이 되고 구원이 되고자 했던 분. 영화에서 다룰려다 그냥 사.. *사람 2011.02.16
아나운서 고민정-민중의 소리(2011년 2월 16일) [만민보-231] 고민정 KBS 아나운서의 삶과 꿈 "민중가요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기사원문 ; http://www.vop.co.kr/A00000364037.html 가슴이 아팠다. 뒤늦게서야 알게 된 故 최고은 작가의 죽음. 고인의 얼굴 위로 남편의 얼굴이 겹쳐졌다. 한 개인이지만 슬픔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감.. *사람 2011.02.16
예비여성법조인 우은정-OSEN(2011년 1월 24일) -피플- 사법시험 합격 후 세계일주 우은정 씨 하루 16시간 독하게 공부…세계지도 보며 격려 연수원 입소 2차례 미뤘지만 내 선택 후회 없어 편견 깬 여행…앞으로 국제기구서 일하고 싶다 [이브닝신문/OSEN=장인섭 기자]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연수원 입소를 두 차례나 연기해 가며 319일간 아프리카, 중.. *사람 201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