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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마간산/카라코람하이웨이따라

8.[파키스탄]파수-앰버서더호텔/복마니 뷰포인트/파수콘/Welcome to Passu

리매진 2024. 8. 9. 22:06

     * 파수앰버서더호텔(Passu Ambassador Hotel)

내가 여행기에 호텔후기를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름이 그럴 듯 하나 3성급호텔로

카라코람하이웨이와 바로 붙어 있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고, 거대한 산에 둘러싸여 있다.

앞으로는 파수콘의 설산이, 뒤로는 수직에 가까운 암벽산이

엄청난 위용으로 압도하는데 독고다이처럼 그 품안에 안겨 있다.

 

단층호텔로 위치상 자칫하면 귀곡산장의 분위기가 될텐데

이 단순하고 조촐한 호텔에서 보는 보는 경관이 한마디로 죽여준다.

이틀 묵었는데 그냥 경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흡족한 곳이었다.

시간대마다, 방향마다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경관이

단조로운듯 담백하나 깊은 맛이 있.

 

호텔앞 도로에서 본 좌우 카라코람하이웨이와

건너편 연못.

호텔직원이 길가운데서 사진을 찍으면 멋있다는데

막상 좋은 장면은 건지지 못했다.

 

호텔과 파수빙하 오가는 길에서 만난 가게.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가게로 저녁거리를 사느라 들렀는데,

그 주변경관이 또한 놀라울 정도이다.

파수에서 이 정도는 기본인 셈이다.

 

     *복마니 뷰포인트(Bokmani View Point)

우리 가이드가 발견했다는 파수의 뷰포인트다.

도로구조상 스쳐지나갈 수 있는 장소인데,

길가에서 잠시 올라가면 놀라운 경관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구글지도에도 등재되어 있다.


     *Welcome to Passu

지역 고지 레터링 문자가 있어 파수의 상징처럼 되는 장소인데

이날은 갑자기 비가 오고 흐려 꽝. -그저 아쉽다.

맑은 날은 저 흐린 하늘에 파수콘이 병풍처럼 얼굴을 내밀어

사람들을 감탄시킨다고 한다.

파수콘(Passu Cone)은 투포단(Tupopdan. 6,106m)의 봉우리가

원뿔모양으로 뽀족하여 붙여진 별칭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