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연휴-2(인제 미산계곡-귀둔-양양)

아침가리를 빠져나와 내린천 따라 가는 상쾌한 드라이브길.

미산계곡을 끼고 있는데 온로드 상에서 이만큼 풍광 좋은 길도 없는 것 같다

가다가 경치가 그럴듯 하면 몇 곳을 치고 들어갔다가 나왔다 

 

살둔마을 쪽으로 들어가는 길(포장도로의 맞은 편 길)

강변길 따라 계속 가다 보면 중간중간 농경지가 나오고 마지막 다리쯤에 그럴 듯한 야영지가 나온다

(옛날에는 돈을 받았는데 요즘은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그냥 이용한다고 야영하는 분이 그러신다)

 

 

 

 

 

 

 

또 다시 포장도로로 나와 주행하다가 그럴 듯 한 곳이 있어 들어갔더니 사유지인가 보다

보니 이곳은 개발바람이 부는듯 깊은 계곡 이곳저곳에서 공사를 하고 있고 철책도 세워져 있다

 

 

 

 

 

 

 

귀둔 마을회관 앞에서 음식드시고 있는 동네분들

뭔가 요란해 보여 잠깐 내렸는데 결혼피로연이란다

재미있는 것은 결혼식은 다음 주 서울에서 한단다.

그런데 피로연은 이렇듯 결혼식 일주일전에 미리 하는게 이곳 풍습이란다

동네사람들이 다 모이는 듯.........

나에게도 들어가서 먹으라는데 쑥스러워 그냥 이렇게 사진 한장만 찍고 길을 재촉했다

 

 

새로 뚤린 진동으로 가는 길에서 본 귀둔쪽 풍경

오른 쪽이 점봉산이다

날씨가 좋은데다 구름도 적당히 있어 경치도 다니기도 좋은 날이다

 

 

점심을 해결했던 양양 서면 서림부근 계곡과 용소골 계곡

 

 

 

 

공수전 계곡인거 같다

용소골이나 공수전 둘다 여름에는 입장료 받는 것 같고

막다른 길이여서 돌아나와야 한다

 

 

 

 

일부러 양양지나 낙산사부근으로 가는 국도를 타지 않고 내륙쪽 길을 가는데

중간에 물지천과 둔전계곡을 따라 올라가 보았다가 만난 양양 진전사 

아무 정보도 없이 올라갔는데 단촐하지만 높은 지역에 위치해서 그런지 색다른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한다

절 아래 있는 둔전저수지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다시 속초로 가는 길에 만난 석양.

아마도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설악산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