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블로그 폐쇄로 TISTORY에 이주당함 자세히보기

*여행-주마간산/국내

6월 연휴-1(아침가리)

리매진 2011. 6. 10. 01:21

6월 연휴를 이용하여 3박 3일간 강원도 북동부 지역을 오랜만에 다녀왔다.

6월 3일 밤 9시 구리에서 동호회 회원 한명과 출발하여 아침가리 입구에서 야영하고 여행 시작

(이 분은 아쉽게도 일요일 할아버지 생신이라 하루만 함께 했다. 이후 6월 6일까지는 홀로 투어)

 

처음 방태산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바로 왼쪽에 있는 방동약수터

가끔 들르기는 하는데 탄산끼가 너무 많아 한모금  외에는 먹을 수가 없다 

 

 

고개를 넘으며 시작되는 초입부는 그냥  평범하고 건조한 길이 나온다

 

 

 

 

 

그러나 조경동교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첫날 야영지 부근의 풍경

첫날 금요일 밤에는 몇 팀이 없었는데 다음 날에는 엄청난 팀이 이곳 저곳에서 야영을 하고 있었다 

 

 

 

 

 

 

 

 

 

 

 

 

 

이 곳에서 둘째날도 야영을 하였는데 진행도중 만난 왼쪽 분과 그 친구때문이었다.

이곳에 텐트를 두고 트래킹하던 분이었는데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야하는 상황이었다.

시간상, 교통연계상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아 동승시켜  한바퀴 돌고 다시 온 것이다

도와도 주고 도움도 받고 그랬는데 안나푸르나 아래를 14박 15일 트래킹으로 갔다가 왔다 한다

 

 

 

본격적으로 아침가리 관통을 위해 출발

가다보면 다리도 허물어지고 길도 패어있기도 하지만 길은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아침가리길은 그냥 원시의 비경을 차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코스-설명이 필요없다.

날씨도 좋고 녹음도 우거져 더없이 푸르기만 하다

자연상태 그대로의 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져 풍경이 더욱 좋다

진짜 물 깨끗하다

 

 

 

 

 

 

 

 

 

 

 

 

 

대부분 4륜구동만 된다면 큰 어려움 없이 통과하는데 몇군데 버거운데가 있다

그중 한 곳에서 갑자기 4륜이 안먹기 시작하더니 버벅 댄다.

어쩔 수 없이 동행한 다른 차에 견인당하여 통과했다.

이후 칼돌에 타이어가 찢어지는 사고도 발생하여

나의 아침가리 원정 역사상 가장 굴욕의 여정이 이번에 되었다 

 

 

 

 

 

 

 

 

 

 

 

 

 

 

 

============================================================================================================================

 

타이어 빵구 후 기분이 별로여서 명지삼거리에서 월둔까지의 사진은 없다.

(이쪽은 지금까지 통과해왔던 부분과 비교하면 경치가 떨어진다)

명지 삼거리에서 구룡덕봉 올라가는 길은 철문이 설치되어 있고.......

그곳에 올라가면 백두대간의 풍광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아쉽다.

 

아래 사진은 예전에 내가 갔던 이번 코스 중 달라진 모습과 이번에 못 올라갔던 구룡덕봉 사진이다.

 사진 메타정보를 보니 2003년이다(보니 그때도 6월 6일에 간 걸로 날짜가 나온다)

옛날에는 숲이 더 우거져 차가 다니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구룡덕봉은 아예  통행불가 지역이 되어있었다.

중간에 또 간 것도 갔는데 기억이 나는 것도, 사진 기록에 남아 있는 것도 없고..

어쨋든 8년 전, 2003년 6월 6일에는 이랬다는 거....

 

 

 

 

 

 

 

 

 

 

 

 

 

 

 

 

'*여행-주마간산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연휴-4(고성)  (0) 2011.06.10
6월 연휴-3(속초)  (0) 2011.06.10
6월 연휴-2(인제 미산계곡-귀둔-양양)  (0) 2011.06.10
꽃찾아 금산으로-둘째날  (0) 2011.04.28
꽃찾아 금산으로-첫째날  (0) 201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