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아니고, 드라이브 삼아 떠난 서울근교 반나절 나들이들.
오후에 출발하여 밤늦게 돌아오는 가벼운 코스.
한적한 데로 다니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를 저절로 실천하는 느낌.
그동안 묵혀놓았던 가을 나들이를 기록차원에서 포스팅(9월~11월)
*양평 도곡리/ 대심리
아래 첫사진은 산 중턱에 생각지도 않은 저수지가 있어 올라 가본 곳.
나머지는 남한강가의 대심리를 강변따라 가며 본 풍경들
*양평약수터
누군가가 이렇게 이름 붙여 통용되는 곳.
꽤 높은 산속인데도 물들이 많아 신기했다.
적당한 장소에서 요리귀재가 준비해 온 식자재로 식도락.
*칼봉산 경반계곡
계곡을 건너 건너 계속 이어지는 경반계곡 탐방길.
크게 위험하지는 않고, 길이 냇물로 끊어질 듯 하지만
계곡길은 계속 산속으로 이어진다.
혹시 단풍이 들지 않았을까 하며 갔는데
아직 10월 초라 이제 단풍이 시작되는 듯한 분위기.
*칼봉산 경반분교
이런 깊은 산속까지 분교가 있을 정도로 옛날에는 사람이 많았다는데 이제는 폐교.
지금은 캠핑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날도 몇 팀이 들어와 있었다.
*칼봉산 경반사
절인듯 아닌 듯한 절이 쭈욱 올라가다 보면 있다.
사람이 사는듯 한데 이날은 인적이 없고,
절 앞의 폭포인듯 아닌 듯한 작은 폭포 만이 잠시 쉬어가게 한다.
*칼봉산 수락폭포
원래는 경반사에서 돌아가려 했는데 바리케이트가 열려 있어 계속 진행.
온 김에 도보로 수락폭포까지 가 보기로 했다.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가는 길이 좀 험난하다.
폭포는 별로. 아이고 다리야.
마지막 사진은 북한강가에서 고기구어 먹으며 본 자라섬 쪽의 야경.
*강하예술공원
주행하다가 그동안 지나쳐 온 푯말이 보여 잠깐 기웃거려 본 곳.
한적하고 전망 좋다.-강 건너가 9월에 간 대심리 쪽이다.
은행나무 도로는 사슬고개 산중옛길 시작부의 단풍-짧은 폐도로 구간.
*주어리 임도
단풍을 기대하고 갔으나 이미 때가 늦어 낙엽만 길가에 가득.
그래도 앙상한 가지 끝의 얼마남지 않은 잎들이
황량한 임도길을 조금은 외롭지 않게 하고.
그 나무들 사이로, 11월의 맑고 깨끗한 하늘이 계속 따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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