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조금나루
신안군에 진입하기 전 하루를 묵었던 무안군의 조금나루.
지도상에 실날같이 쭈빗 삐져나온 막다른 해변의 아주 조그마한 동네 포구인데
이곳에도 캠핑족이 3팀이나 있었다.
바야흐로 캠핑이 붐인가 보다. 여기까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을 보니.
*천사대교
전에 송공항에서 길이 끊겨 언제 저 섬들을 가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드디어 다리가 개통되어 신안군 깊숙히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다리 엄청 길다. 구간단속이 있어 60Km로만 가 더 길게 느껴지는 듯.
*기동삼거리 벽화(암태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집 벽에 본인들의 초상을 그린 거라는데
평범할 수도 있는 벽화가 나무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그런데 대로변에 뜬금없이 그려져 있어 좀 생뚱맞다.
*김환기 고택(안좌도)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화가 김환기 선생의 생가.
이분은 이렇게 단절된 섬에서 태어나 그 옛날에 어떻게 일본유학까지 가고
세상에 눈을 떴을까?
*서근등대(팔금도)
팔금도의 끝에서 만난 서근등대와 그곳에서 본 풍경.
막다른 길이라 돌아서 나와야 했다.
괜찮은 뷰포인트라고 해서 들렀는데, 가는 노력에 비해 풍경은 별로.
*선학산임도(팔금도)
채일봉 쪽으로 임도가 있어 기웃거려 봤다.
높지는 않은데 그래도 위에서 본 섬풍경은 또 다른 맛이.
이번에 느낀건데 신안에서는 바다를 보아도
수평선이 펼쳐지는게 아니라 언제나 또 다른 섬이 보인다.
하긴 1004개의 섬이 있다고 하니 그럴 만도 하다.
*분계해변과 여인송군락지(자은도)
아담한 반원형 해수욕장이 평화롭기만 하고 모래도 곱다.
슬슬 날이 저물어 가고, 철 지나 인적 하나 없는 백사장에는 정적만.
한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을려나.
*무한의 다리(자은도)
새로 생겼다는 둔장해변의 무한의 다리. 아주 작은 무인도 2개를 연결해 놓았다.
그런데 왜 무한의 다리라고 명명했을까?
그러고 보니 신안에는 참 다리도 많다.
큰 다리, 작은 다리. 연륙교에서 이렇게 조그만 다리까지.
단절된 섬에 한이 맺혀서일까?
이곳에서의 석양도 알아준다고 해서 저녁때 왔는데 이날은 별로.
역시 자연경관은 운이 따라줘야 제대로 볼 수 있다.
먼 길 왔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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