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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마간산/아프리카종단

15.[보츠와나]마운

리매진 2016. 2. 3. 03:53

오카방고 델타의 관문인 마운

보츠와나의 관광수도라고 한다.



짐바브웨를 떠나 마운으로 가는 길. 거의 직선으로 뻗은 길을 몇 시간이고 달린다.

그런데 이 길이 워낙 곧다 보니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길의 끝에 마치 신기루처럼 아지랑이가 어른 거리고

 그곳에서 갑자기 차가 생기거나 증발하는듯한 현상을 연출한다.

마치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마술처럼 차가 생기거나 없어지는 현상.

그리고 그 길에 코끼리 같은 것도 그냥 지나다닌다.





마운의 숙소 아우디캠프.

무슨 군부대처럼 울타리가 되어 있고 위병소 같은데를 통과해야 이용할 수 있다.

안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텐트형 숙박시설을 비롯하여

바와 레스토랑. 수영장, 작은 공연장까지 있다.








아래 첫 사진이 내가 묵었던 텐트.

이런 막사같은 것을 만들어 놓고 안에 침대를 들여 놓았다.

전기는 들어오는데 화장실과 샤워는 외부공용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대부분 이정도의 텐트형인데 조금 더 크거나 작은 형태도 있다.






그런데 여기는 오토캠핑장으로 소문난 듯 자기 차를 가져와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마치 오토캠핑차 경연장을 보는 듯.

이거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보츠와나 전통가옥들.

오카방고 오가는 길에 본 건데 다 이렇게 생겼다.

시내는 우리와 똑같은데 원주민들은 아직도 이렇게 생활을 하는듯 하다.












오후 늦게 쯤 캠프 근처 마을을 슬슬 구경.

캠프 바로 근처의 마을은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

그런데 요란한 소리가 나는 곳이 있어 가보니 그날이 무슨 잔칫날인듯 왁작지끌하다

음향시설에 놀이시설까지 준비하여 주변 동네 애들은 다 몰려와 놀고 있는듯.

식사도 제공하는 것 같던데 언어소통이 안되어 무슨 행사인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또 다른 동네에 가니 여기는 이 지역 청춘남녀들의 집합장소인듯 젊은 애들이 많이 있다.

빨간 건물이 레스토랑 겸 편의점 같은 것이고, 실내당구장까지 있다.

저녁이 되어 날씨가 좀 시원해지니 축구경기도 하고. 차로도 젊은 남녀들이 계속 몰려든다.

이 지역의 핫플레이스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