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칸 (2010) : My Name is Khan*
인종 대립 문제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발리우드 수작.
아, 복잡다단한 인종문제를 이렇게도 풀어낼수가 있구나.
인도영화는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나오는 춤과
약간은 연극적인 대사, 허황한 현란함 때문에 거의 안보는데
옛날에 보았던 블랙 이후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던 2번째 인도영화다.
이것도 좀 얼빵(?)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런류인가 보다하고
볼까 안볼까 하다가 본건데 이게 묘하게 사람을 울린다.
약간 어벙하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하지만 차라리 그러한 연출이 관객을 더 당긴것 같다.
인도영화치곤 유쾌한 춤의 향연도 거의 안나오고 적절하게 유치와 진지를 넘나들며
발리우드 특유의 색감과 함께 사람을 끝까지 몰입케 하는 영화.
뻔한 내용인데도 막판에는 복받쳐 올라 약간 눈물이 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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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가 힌두교인이고 누가 이스람교도인지 말해볼래
둘 다 똑같이 생겼어요.
아들아, 꼭 기억해 두렴.
세상엔 두종류의 사람이 있어. 좋은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과 나쁜 행동을 하는 나쁜 사람.
하는 행동이 다를 뿐 다른 차이점은 없단다
내이름은 칸이고 전 테러리스트가 아니에요
<DAUM의 영화정보 >
드라마, 로맨스/멜로 | 165분
홈페이지 : 해외 www.mynameiskhanthefilm.com
감독 : 카란 조하르
출연 : 샤룩 칸 (리즈완 칸 역), 까졸 (만디라 역), 크리스토퍼 B. 던컨, 케이티 A. 킨, 스테파니 헉커비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리즈완은
인도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형 부부와 함께 살고 있다.
무슬림인 그는 힌두교도인 싱글맘 만디라와 사랑에 빠지고,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결혼한다.
그러나 행복한 삶도 잠시, 9/11 사건이 발생하고 무슬림에 대한 적대감이 미국사회에 팽배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절망에 빠진 만디라는 리즈완을 떠난다.
볼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샤룩 칸이 출연,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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