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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마간산/국내

진도-해안길따라 낙조까지

리매진 2013. 10. 7. 22:47

 

진도를 해안길를 따라 한번 일주해 보았다.

전체가 순환하여 해안길이 이어진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내륙으로 들어갔다 다시 해안으로 나와야 하는 여정.

 

해남 우수영과 연결되는 진도대교.

옛날에는 왼쪽 다리 하나만 있었는데 그 옆에 똑 같은 다리가 하나 더 지어져 쌍교라고도 한단다

그런데 왼쪽의 구교로는 차가 안다니는 듯...

 

 

 

다리를 건너 동부해안길로 들어선다

썰물때라 그런지 갯벌이 많이 드러나 있고

연근해 어업의 모습을 이곳저곳에서 볼 수가 있다

 

 

 

 

 

 

 

 

전통남화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운림산방-소치 허백련의 숨결이 남아 있는곳,

명승이라고 하는데 그닥. 입장료도 2,000원

원래는 이런 유적지 잘 안들어가는데 어떡하다 소치박물관(두번째 아래 까만 건물)까지 들어가 보았다

 

 

 

 

 

운림산방의 뒷산. 첨찰산 

이산을 오르는 고개가 진도에서 포장도로중 제일 높은 길인듯..

언뜻보니 산 정상에 기상대가 있길래 그곳에 올라가보니 전망이 무척 좋다.

그곳에 근무하시는 분의 말로는 맑은 날에는 제주도가 보인다고 위치까지 가르켜주는데

이날은 날이 안 좋아 근처의 섬도 잘 안보인다. 아쉽...

 

 

 

 

 

일년에 한번인가 바다가 갈라져 건널 수 있다는 신비한 바닷길 회동리

그날은 엄청 많은 사람들이 온다는데 이날은 정적만.

뽕할머니 조형물만이 조용히 바다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계속 해안길 따라 본 풍경들

 

 

 

 

 

 

 

 

원래 계획은 진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대에서

지는 해를 보는 것이었는데 가는 길에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너무 늦게 도착하였다.

이미 해는 바다 속으로 들어가고 붉은 기만 조금 남아 있는 바다.

사진 찍으러 온 분이 장비를 챙기다 말고 너무 늦었네요 하며

오늘 석양은 날이 안좋아 별로였다며 위로를 한다

 

 

 

 

 

 다시 세방낙조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반대로 서부해안길을 따라 돌아보았다.

 

 

 

 

 

풍경이 비슷비슷하지만 다 장소가 다르다.

아기자기한 다도해를 조망하며 그냥 드라이브 하는 길.

아쉬운 건 해안길이 아직 다 이어지지 않아 햇갈리는 구간이 많다는 것.

여러 곳에서 공사를 하는 것을 보니 조만간에 이쪽 해안길도 이어질 모양이다

 

 

 

 

 

다시 세방낙조 전망대에 도착.-이번에는 제 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무척 많다. 바글바글... 다들 일몰을 기다리며 왁자지껄.

그리고 드디어 해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자 환호.

-마치 불꽃놀이 현장같다. 하늘이 아닌 바다로 사라지는 거대한 불꽃을 보고 소리치는...

 

 

 

 

진도를 떠나며 진도대교의 야경 한장

오가다 보니 오른쪽 산위에 우뚝 선 건물이 보여 궁굼했다.

아직 완공은 안되었지만 올라갈 수는 있어 잠깐 올라가 보았는데 전망이 무척 좋다

나중에 명소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