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에서의 여행은 그곳을 중심으로 라다크 지역의 이곳저곳을 탐방해 보는 것이라고 한다.
누브라밸리는 접근이 쉽지 않고 파키스탄과 접경지역이라 그동안 못가던 지역이었는데
요즘은 돈주고 퍼밋(허가증)을 받으면 허용해주어 갈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이코스는 계획이 없었는데 자연경관이 죽여준다고 해서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오늘 나를 왕복 10시간 동안 누브라밸리로 안내해 줄 차
처음에는 이렇게 길이 좋았는데...
차는 꼬불꼬불 길을 넘나들며 자꾸만 고도를 올린다, 급격히...
아래사진 저 하얀 줄이 올라 온 길이다.
올라왔으면서도 어떤 경로로 올라왔는지 햇갈리는 길. 참 이상하게도 꼬았다
참, 어이없는 일이었다. 지금 내가 세계에서 차로 넘을 수 있는 첫번째로 높은 길에 서 있다는 것이다.
원래 누브라 밸리에 대한 정보가 없어 그냥 고산증에 멍해 있는데
일행들이 환호하며 사진 찍으라해서 알아보았더니 이곳이 바로 그곳이랜다.
아래 노란표지판의 영어 카르둥라 TOP이 그 안내판이고 여기가 5,602m란다
중국에서 파키스탄 넘어가는 카라코람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얼결에 나는 세계에서 최고로 높은 자동차 길에 서버렸다. 뭥미...
아직 눈이 덜 녹은 길. 여름에도 눈사태가 나면 이길은 또 막힌다고 한다
또 다시 오르락내리락하며 차는 달린다.
눈을 들어보면 어딘가에는 설산이 이 여름에 보인다
차안에서 주행중 대충 찍었는데도 그림이 될 정도로 경치들이 빼어나다.
반환점인 훈드르 사막에 도착
황량한 지형에 이런 사막과 오아시스 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물과 풀은 설산의 눈이 녹아 여름 한철에만 이런 모습이랜다
이제부터는 디스킷 마을과 곰파. 이 주변에서는 제일 큰 마을인것 같다.
달라이라마가 여름에 이곳에서 설법을 하며 머물고 가기도 하신단다
고원평지와 험로가 끝없이 이어지며,
비현실처럼 바위산 아래 오아시스(?)가 펼쳐지면 크고 작은 민가들이 보인다.
누브라밸리는 특이한 자연을 마음껏 볼 수 있었던 코스
참, 웅장하고 멋있고....
내일은 꿈에 그리던 하늘호수 판공초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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