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가 예측불가다.
이상고온으로 한참 따뜻하다가 며칠씩 비오더니 갑자기 꽃샘추위가 오고....
날씨가 이렇게 널뛰다 보니 꽃피는 시기도 예년의 상식을 벗어나
꽃나들이 일정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서울에서는 벚꽃이 다 진 뒤, 그래도 아쉬워 한 번 나가 본 것,
그래도 북쪽으로 가면 남아있지 않을까 해서 가평으로 가 보았는데
아쉽게도 늦었다.
원래 가평은 이때 쯤 만개하거나 이른 시기인데 여기도 거의 졌다.
*청평 중앙내수면 연구소
원래는 주민들 출입제한구역이었으나
7년 만에 벚꽃기간 동안에만 개방한다고 해서 방문.
아직 소문이 안나서인지 사람들 별로 없고
연구용 저수지에는 물고기들이 가득.
그 위로 떨어져 수북한 벚꽃잎들.
적당한 크기에 조용하고 한적하다. 산책코스로 적당.
*에덴벚꽃길
경춘국도 벚꽃휴게소 뒷편에서 꿈의 동산으로 이어지는 가평 최고의 벚꽃 명소.
벚꽃 개화시기가 제일 늦는 곳이라
그래도 여기는 어느 정도 벚꽃들을 볼 수 있겠지 하며 갔는데
여기도 한발 늦었다.
그래도 다른 데에 비해 그나마 꽃잎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꽃잎들은 이리저리 날리고.....
*가평 북면 뚝방길 드라이브
더 북쪽으로 가면 혹시나 다를까 하고 나선 김에
가평의 북면쪽 벚꽃길들을 찾아 나섰다.
가평읍에서부터 계속 뚝방길 따라 기웃기웃.
가평천변과 화악천변 따라 북으로 북으로.
여러 벚꽃길이 뚝방따라 나오는데 화려한 것은 아니고 소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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