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여름장마때처럼 주룩주룩 며칠 비가 내리고
이번 주 내내 날씨는 흐리기만.
비가 내린 후 기온도 급강하하고 벌써 을씨년스러운 날들,
늦기 전에 코스모스나 보자하며 해가 잠깐 보인 날 오후 늦게 남양주행.
*한강삼패지구
요즘 옛날의 분홍색 코스모스를 보기가 힘들다.
이곳도 다 황화 코스모스.
키가 적어 멀리서 보면 마치 금계국 같기도 하고.
어쨋든 코스모스는 만발.
잠깐 맑은 하늘은 빛내림도 선사하고.
*묘적사계곡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오가다 자주 들리는 곳.
옛날에는 취사가 가능해
갑자기 작당하여 고기구워먹고 그랬는데 이제는 완전 금지.
이번 비에 계곡물도 제법 불어있다.
-지금껏 본 중에 제일 물이 많은 것 같다.
산책삼아 와 본건데 이곳에도 슬슬 단풍이......
떨어진 낙엽과 접혀진 파라솔을 보니
이제 쓸쓸한 가을이 오는가 보다.
*주현미 - 쓸쓸한 계절 (Feat. 국카스텐)
이제 이런 음악 들을 때인가 보다.
주현미의 꽤 오래된 곡인데
이렇게 듀엣으로 부르니 또 다른 맛이 있네.
낙엽은 떨어져서 땅 위에 뒹굴고
가을도 소리 없이 다시 찾아왔는데
언제나 나에게 다정했던 그대는
내 곁을 떠나가고 돌아올 줄 모르네
허전한 마음에 정처 없이 걸어도
나를 반겨줄 사람이 없네
아 내 마음은 어디로 갈까
낙엽은 떨어져서 땅 위에 뒹굴고
가을도 소리 없이 다시 찾아왔는데
언제나 나에게 다정했던 그대는
내 곁을 떠나가고 돌아올 줄 모르네
허전한 마음에 정처 없이 걸어도
나를 반겨줄 사람이 없네
아 내 마음은 어디로 갈까
낙엽은 떨어져서 땅 위에 뒹굴고
가을도 소리 없이 다시 찾아왔는데
언제나 나에게 다정했던 그대는
내 곁을 떠나가고 돌아올 줄 모르네
언제나 나에게 다정했던 그대는
내 곁을 떠나가고 돌아올 줄 모르네
언제나 나에게 다정했던 그대는
내 곁을 떠나가고 돌아올 줄 모르네
화려한 꽃밭에 홀로 앉아 있는 위 두분은
이 가을빛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셨을까?
낙엽은 떨어져서 땅 위에 뒹굴고
가을도 소리 없이 다시 찾아왔는데
언제나 나에게 다정했던 그대는
내 곁을 떠나가고 돌아올 줄 모르네.
이 분들도 마치 이 노래를 들으며 상념에 젖어있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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