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체게바라.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람이다.
안정된 의사직을 버리고 제3세계의 민중해방을 위해 격정의 인생을 산 혁명가.
권력에 안주하지 않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은 실천적 전사.
아르헨티나 출신이면서도 쿠바, 아프리카, 볼리비아를 넘나들며
불꽃같은 생애를 제3세계 민중을 위해 살다간 남자.
이 뮤직비디오는 어떤 경우로 만들었는지 모른다.
처음에는 영화 체의 뮤직비디오인줄 알았는데 내용을 보니 그런 것 같지 않고...
영화 Che: Part one/two는 포스터를 사무실에 붙여놓고 기다렸지만 막상 보니 싱거웠는데
이 뮤직비디오는 보면 볼수록 이상하게 마음에 든다(음악사이에 체의 육성도 잠깐 나온다)
그런데 왜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체가 젊은 시절 남미대륙을 횡단하며 민중의 삶에 눈 뜰 때까지를 다룬다)도 그렇고
스티븐 소더버그감독의 Che: Part one/two
(쿠바혁명전선부터 죽을 때까지를 다룬다)도 그렇고
너무 다큐적이고 건조하게 다뤄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Hasta Siempre(체 게바라여 영원하라) 이 노래는 좋다.
이 곡은 1965년 카를로스 푸에블라(Carlos Puebla) 원작인
'Hasta siempre comandante (체 게바라여, 영원하라)'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인데
당연히 그동안 여러 명이 불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나탈리에 카르도네(Nathalie Cardone)가 부른 것이 제일 마음에 든다.
거기에 이런 멋진 뮤직비디오도 있으니...
아래 사진은 지금도 사무실에 걸려있는 영화 Che : Part two의 포스터와 체의 초상화
체게바라, 그는 왜 인텔리 의사가 자신을 이런 상황에 오게 했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간단하게 대답했다고 한다
"나의 이상을 위해"
어이, 친구 CHE(체는 스페인 말로 어이 친구 같은 단어란다) 그 이상을 위해 산 당신의 삶은 너무 짧지 않았는가.
체게바라는 1967년 10월 8일 체포된 뒤 처형됐다.
당시 그의 나이는 서른 아홉(39세)-그는 그렇게 갔다
그래도
Hasta Siempre(체 게바라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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