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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마간산/국내

1-영강주변(상주 화북/ 문경시)

리매진 2019. 10. 24. 05:07



문경에 모임이 있어 이번에는 어느 경로로 가볼까 고민.
상주화북에서 시작, 문경을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영강을 따라가며
그 주변을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옥양폭포
도로에서 300m. 길가에서 가까워 한 번 들러 본 곳.
바리케이트가 열려 있어 폭포 바로 옆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었다.
격자바위 사이로 물이 통과하는데, 적은 수량으로 폭포 느낌은 별로 안난다.






*견훤산성
바람은 선선하고 거리도 만만하여 한 번 올라가 보기로 했다.
표시판에 700m라고 써있어 까짓거 정류장 한구간 정도는 걸을 수 있지 하며 올랐는데
시작부터 급경사. 한 열 번은 포기할까 하며 헉헉대며 올라 감.
킬리만자로 올라갔다가 녹초가 된 후로 "산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쳐다보는 것이다"로 정리했는데
(5.[탄자니아]아루사-모시-킬리만자로   http://blog.daum.net/lgy6203/160  )
쓸데없는 만용으로 여행 초반부터 기진맥진.-나에게 등산은 역시 무리.
그런데 견훤산성이 왜 여기에 있냐?







*영강 시작점과 시비공원
상류 입석천과 용유천, 좌우의 지천이 모여 비로소 영강이 시작되는 곳..
바로 근처에는 시비공원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영강 강변

문경에 들어서고 영강을 따라 지방도가 쭈욱 이어진다.
강변을 따라가다가 가끔씩 주변을 들여다 보며 드라이브.

쌍용계곡, 대정숲 등을 지나며 흐린 날의 가을 강변을 만끽.














*견훤유적지
견훤의 출생신화가 있는 금하굴이 있는 곳.
견훤은 후백제의 왕. 그런데 이쪽에 왜 유적지들이 있나 했는데
문경 가은이 출생지란다.-이번에 처음 알았다.








가능한 본 도로보다는 강에 바짝 붙은 소로를 따라 가며 드나들기를 여러 번.

물도리동 지형이라 길은 자주 막혀 돌아나와야 했다.
점심도 강가 정자에서 약소하게 해먹으며 잠깐 휴식.







*진남교반과 불정역
영강주변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이 이 부근일 듯 싶다.
벚꽃이 피어나는 봄이면 더 장관을 이룬다.

벚꽃이 있는 사진은 2009년 4월 11일 과거의 모습.

-이곳도 10년 사이에 많이 변했다
폐역인 불정역도 전에는 레일바이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무슨 문화공간으로 변해있었다.











*점촌의 밤
원래는 영강의 끝까지 가 낙동강 700리 공원에서 쉬려했는데 점촌에서 날이 저물었다.
문경시는 특이하다. 문경읍이 있는데 그곳이 시청소재지가 아니다.
더구나 문경읍이 아닌 점촌이 지역 중심지이다.
점촌역과 시내, 모전천, 영강유원지의 야경.













다음날 영강체육공원에서 바라 본 영강.
영강은 이곳에서 도시를 품고,
다시 10여Km를 더 흘러 낙동강과 합류하여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