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파리
로컬투어 프로그램으로 신청하여 다녀 온 블루사파리
배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가 구경하고,
바다에서 해상스포츠를 즐기거나, 놀거나, 쉬거나 하다 돌아오는 프로그램
작은 바닷가에서 출발.
그런데 여기 배를 육지에 대지 못하여 바다로 걸어나가 타야한다.
허리까지 오는 물에 다 젖어가며 난민처럼 승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니 멀리서 섬인 듯 아닌 듯한 모래백사장이 보인다.
그리고 마치 신기루처럼 살짝 나타난 그 백사장에 사람들을 내려준다.
여기서 스노쿨링을 하거나 수영을 하거나, 쉬거나....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
처음에는 차양막이 하나였는데 각 팀들이 오면 계속 차양막을 치고 , 그곳이 그 팀의 본부가 된다.
물 정말 깨끗하고, 모래 정말 곱고, 햇볕만 좀 안 따가우면 여기는 그대로 파라다이스.
망망대해의 한가운데서 살짝 내민 백사장 한가운데 있는 그 맛은 경험해 본 사람들만 알 듯.
이 모래섬은 오후에 돌아올 때 보니 거의 없어졌다.-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나 보다.
백사장을 나와 주변 산호초 군락지로 이동.
산호초가 모여 작은 섬들이 되고
주변은 침식되어 이런저런 형상을 만들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한 섬.
여기서 또 늘어지게 자거나 바다에 뛰어들어 놀거나, 산책을 하거나....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
너무 더워 안쪽으로는 가보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생활하는 섬이라기 보다는 무인도에 관광객 대상의 편의시설를 만들어 놓은듯 하였다.
*슬레이브 마켓(slave market)
잔지바르를 번성하게 한 슬픈 비결-그것은 노예무역이었다.
아프리카 각지에서 잡혀 온 흑인들은 이곳 노예시장에서 경매에 붙여져 팔려 나갔다고 한다.
큰 볼거리는 없다고 들었고, 입장료도 꽤 센데
역사적인 비극의 현장이라 예의상(?) 방문했다.
이 감방같은 곳에서 수 많은 흑인들은
가운데 수로같은 곳에 대소변을 누며 짐승들처럼 갇혀있었다고 한다.
빛은 오직 저 조그만 창에서 들어오고.....
그 빛을 보며 그 당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인간은 때로는, 아니 자주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잔인하고 악랄하다.
*다라하니시장
해변쪽 스톤타운에서 내륙쪽으로 20여 분 걸어가면 크리크로드(?) 좌우쪽으로 재래시장이 있다.
대로변 1Km 정도 주변이 시장인데 우리나라 시골 5일장을 여러 개 모아 둔 것 같다.
여기는 상설시장인듯 날마다 열리고, 유동인구도 많다.
항상 북적거려 낮이고 밤이고 시간나면 찾아가 군것질을 했는데
갈 때 마다 이런 저런 재미를 준 곳.
이곳이 바닷가 야시장 보다 싸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 위주라 더 정감있다.
아는 사람이 없어 개인사진을 못 찍었는데 누가 나를 툭 친다.
돌아보니 어제 블루사파리 가이드했던 현지인.
덕분에 이렇게 개인사진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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