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사파리의 시작.
국립공원으로 들어가 한없이 펼쳐진 초원을 차량으로 누비며 동물들을 찾아다니는 것.
동물들이 그냥 유유히 사는 종도 있지만, 숨어있어서 보기 힘든 종도 있다.
그래서 이런 투어를 게임드라이브라고 하더라.
사파리 도중 몇 군데 지정해 둔 곳을 빼고는 차에서 내릴 수 없고
동물들과 직접 접촉할 수도 없다.
날씨가 맑으면 좋으련만 이날도 종일 흐려 아쉬웠고,
차가 동물들 가까이 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망원렌즈 없는 카메라로 좌절감을 맛 봄.
희소동물을 발견하면 운전자들끼리 서로 연락하여
순식간에 흩어져 있던 사파리 차량들이 그곳으로 몰려든다
제일 인기 있는 동물은 사자. 사자는 이곳에도 얼마 없다고 한다.
사자 한 마리에 수많은 차량들이 연예인 팬질하듯 따라 다닌다.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표지석. K가 케냐쪽. T가 탄자니아쪽
여기를 경계로 케냐쪽은 마사이마라국립공원, 탄자니아쪽은 세렝게티국립공원이다.
보는 것처럼 한 지역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동물은 넘나들고 사람은 넘나들 수 없다.
이곳에서 어제 사진찍었던 처자들을 다시 만났다.
점심을 먹었던 마라강.
다큐멘터리를 보면 수 많은 누떼들이 다른 초원을 찾아 이 강을 건너 이동을 한다.
그러다가 그때를 기다리던 악어에게 잡아먹히거나 물에 빠져죽기도 하는데
그 비극의 현장이 여기란다.
군인들이 물가쪽으로 가면 위험하다고 통제를 하고,
잘 안보이지만 맞은 편에는 악어와 하마가 물속에서 코만 내밀고 있다
또 다시 오후 사파리 시작. 아직도 날은 흐리고,
보물찾기 하듯 동물찾아 사파리 차량들은 분주하게 움직인다.
면적이 넓어서인지, 어쩐지 동물들이 상상했던 만큼 많지는 않았다.
누떼는 지금 세렝게티로 이동해 버린 시즌이라 여기에는 없다고 한다.
다음날 새벽, 동물들이 아침에 활동을 많이 한다고 하여
식전에 다시 한번 사파리를 한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가운데 있는 것이 치타가족이다.
(맞나??? 워낙 여러 동물들을 한꺼번에 보다보니 햇갈리네. 사진상 분별도 잘 안되고)
또 이곳저곳에서 차량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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