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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마간산/아프리카종단

2.[케냐]나이로비/마사이마라 가는 길

리매진 2016. 1. 24. 04:27



*나이로비

긴 비행끝에 마침내 아프리카에 도착했다.

한국은 겨울인데 이곳은 여름. 크게 덥지는 않은데 날씨가 흐리다.

숙소로 가는 중에도 소나기가 쏟아지고.....이제부터 여행 시작






나이로비는 주목적지가 아니어서 마사이마라 오가는 중에 숙박만 하여

특별히 돌아다닌 곳은 없다. 시내는 교통정체가 심하고,

재미있게도 나이로비 시내 거리는 전체가 금연구역이란다.

멋모르고 담배피다가 큰 일 날 뻔 함.






이틀 묵었던 숙소.-그 주변만 잠시 돌아다녔는데 무척 시끄러운 지역.

클럽들도 많고, 무슨 노상 버스정류장인지도 있어 시끌법썩.

밤새 엄청난 클럽 앰프소리에 고생했다.

사진은 그 주변과 숙소에서 찍은 것들.








나이로비를 빠져나와 마사이마라로 가는 길에 찍은 풍경들

외곽으로 나갈수록 아프리카 냄새가 난다.

KBS라고 써있는 버스는 이곳 대중교통회사 브랜드인 듯 자주 눈에 띠었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

이스라엘에서 시작하여 모잠비크까지 간다는 엄청난 길이의 지구대.

화산에 의한 단층운동으로 이런 계곡분지가 생겼다고 한다.

잘 전망할 수 있는 곳의 엉성하여도 알록달록 이쁜 상점들












또 하염없이 달린다. 슬슬 날이 개이니 하늘도 이쁘다

잊을만 하면 마을이 나오고, 가끔씩 동물들도 길가에서 놀고.

원색의 빛 바랜, 엉성하지만 강렬한 색깔의 집과 가게들이 아프리카 특유의 풍경인듯 이어진다.











우리 차가 고장났다. 그런데 운전기사가 고치지를 못한다.

그러자 이곳의 관례인지 지나가는 차들이 다 멈춰 물어보고 함께 수리를 한다

여자들은 다른 차의 손님.

심심해서 장난치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다음날 사파리 도중에 다시 만났다.








비포장길로 들어서부터 간간히 오던 비가 엄청난 소나기로 변하여 길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앞이 안보이는 비에 운전기사도 길을 헤매고,

수로같은 계곡길과 진흙뻘밭을 여러 번 빠져나오며 겨우 숙소인 캠프에 도착




이 캠프에 이틀 머물렀는데 부족하나마  있을 것은 다 있었다.

하루 몇 시간이지만 전기가 들어오고 , 샤워시설도 있고,식당 겸 빠도 있고...

오두막처럼 지붕만 있는 구조에 군대식 텐트로 방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