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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마간산/국내

815연휴-3; 영월(운학천/ 엄둔계곡/서마니강) 제천(의림지)

리매진 2011. 8. 20. 04:41

815연휴의 세째날(8월 15일-월요일)

 

대부분은 귀가하고 일부는 운학천에서 두번째날 야영을 하다
야영지 풍경과 아침식사 준비 장면 

 


이곳에서 다른 분들은 동해쪽으로 방향을 틀고 또 다시 나홀로 투어
운학천 주변 강가에 이쁜 길이 있어 잠시 내려 갔다. 

 

 

 

 

원래는 법흥천을 따라 올라가려 했는데 가기전에 엄둔계곡이라는 곳이 있었다.
법흥천은 전에 가본 곳이라 안 가본 엄둔계곡을 한번 타보기로 하고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올라가 보니 사람들이 많을만 하다.
물도 깨끗하고 수량도 풍부하고 별로 깊지도 않은 것을 보니 따악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이다.
연휴 마지막 날 오후라서 그렇지 피크때는 차가 교행하기 힘들 정도로 요즘 사람이 많이 온다고  현지인이 그런다. 

 

 

 

 

혹시나 관통하여 다른 길로 빠진 길이 있나하여 끝까지 올라가 보니 사람들이 없는 명당이 있다,
이틀간 피곤했고 배도 고파 물가에 자리 펴고 점심 해먹으며 탱자탱자... 

이 깨끗한 계곡이 완전히 나 혼자만의 휴식처가 되주었다

 

 

 

 

놀다가 더 올라가 보았으나 두 곳 다 막히는 길

-관통코스면 더없이 좋은 길인데 아쉽다 

 

 

 

 

 

주천으로 빠지는 길가에서 본 서마니강.
저녁때인데다 날도 흐리고 하여 노출이 안나와 사진도 찍는 둥 마는 둥... 

 

 

 

밤에 도착한 제천의림지.
저수지 주변으로 데크길을 만들어 놓고 조명과 함께 분수를 쏘아올려 그럴 듯한 야경을 만든다. 

 

 

 

 

의림지를 간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도 볼겸해서이다.
밤8시부터 영화 한편을 보여주고 이어서 콘서트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
어차피 빨리 가봐야 차만 막히니 널부러져 즐기기로 했다.
오늘의 상영영화는 "뉴타운 컬쳐파티"
-홍대앞 인디밴드들이 두리반 철거에 반대하고 음악적인 방법으로 연대하여 투쟁한 것을 담은 다큐영화 

 

 

영화가 끝난 후 그 영화에 출연한 인디밴드들이 공연(단편선 하헌진/밤섬해적단/야마가타 트윅스터)을 하는데
이거 은근 재미있다.
락과 펑키 계열의 음악들이라 남아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그들은 열광의 도가니이다.
특히 야마가타 트윅스터 공연에서는 대부분 대학생인듯한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광란의 분위기로
무대와 객석을 휘젓으며 한바탕 신나게 놀아재낀다
아쉽게도 밧데리가 다 되어 그장면을 찍지는 못했는데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벌써 그날의 장면이 올라와 있다

 

아래사진 두장은 트위터에서 다운받은 것임

 

 


유투브에도 그날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음질 화질 개판이지만 그 분위기는 느낄 수 있다

초록티에 몸빼치마, 밀짚모자의 농할패션으로 유니폼을 한 자원봉사자들의 복장도 신선했고...
부러워라, 저렇게 놀수 있는 젊음... 그냥 먼발치에서 손과 머리만 까닥까닥했지만 나도 흥겨웠다


자정쯤 제천에서 출발하여 서울로 쏘니 한번도 안 막히고 2시간 만에 집에 도착
이렇게 2박 3일의 여정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