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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지구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

리매진 2011. 3. 4. 23:33

얀을 처음 알게 된 건 2008년인가에 하늘에서 본 한국이란 신년다큐멘터리에서였다.
기억에 전 장면이 항공촬영된 작품이었는데 첫 느낌은 참 팔자좋은 사람이구나였다.
테크니컬한 문제는 둘째로 치고 하늘에서 그냥 쓰욱 촬영하니 참 쉽지 않았겠나 싶어서였다.
(솔직히 한국편에서는 큰 감동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가끔씩 그가 찍은 사진들이 올라오는 걸 보니 예사롭지가 않다.
심플하면서도 포인트를 잡은 강렬한 구도와 대비되는 색감의 조형미가 기가 막히게 어우러져
항상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빛을 읽는 눈도 정확했고...

 

 

 

 

 

 

 

 

 

 

 

 


아, 이 사람이 그냥 찍어대는 것은 아니구나를 느꼈는데
결정적으로 이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것은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사진작가 얀의 홈(HOME)를 보고 나서다.

BBC나 내쇼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많이 봐온 나이지만
한마디로 장면장면마다 입이 쩍 벌어진다.
한 씬 한 씬이 예술이고 이름 그대로 명작이다.

 

    


그런데 이사람은 그 아름다움 속에서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단지 아름다운 것을 찍는 기교의 달인이 아니라 기술의 경지를 넘어서 추구해야될 것 까지 아는 사람.

그래서 조사해 보니 그는 실제로 촬영 만이 아닌 지구환경을 위한 실천적 활동을 하고 있었다.

피사체의 특징과 거기서 오는 아름다움을 정확히 짚어내고
그것을 독창적인 영상으로 옮길 줄 알며
피사체에 대한 애정으로 함께 할려고 하는 사람- 그가 지구사진작가 얀인것 같다.

 

*얀의 작품들은 가능한 고화질로 볼 것.
*TV프로그램은 SBS본(나레이션; 최원형)과 KBS본(나레이션; 양지운)이 있는데

그 내용이 그 내용 같으나 다르고 KBS 지구사진작가 얀의 홈(HOME)이 더 나음

(성우 양지운의 해설이 내용과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짐)

 

*극장본은 꼭 원본을 볼 것(국내극장상영본은 어찌 된 경우인지 오세훈이 나레이션을 한다고 함)
-아마 수입한 CJ미디어의 흥행전략과 오세훈의 뭔가 그럴듯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이미지메이킹전략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그리한 것 같은데

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오세훈의 느끼하고 잰듯한 목소리와 얍삽한 모습이 겹쳐져
 작품몰입에 방해가 된다고 함

(오세훈 이사람은 남들 고생해 차려놓은 밥상에 슬쩍 숟가락을 놓으며

 그럴듯 하게 보일려고 하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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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등에 소개된 그의 약력>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프랑스어: Yann Arthus-Bertrand, 1946년 3월 13일 ~ )은
항공사진 작가이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며 '유엔 환경계획'의 명예홍보대사다.
17살때 그는 영화감독보조로 일했고 곧 배우로 일하게된다.
하지만 1967년 그는 프랑스의 공원운영을 위해 영화계를 떠나게된다


그리고 그가 30살이 되었을 때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 거주하기 위해 그의 아내 안나와 떠나게 된다.
마사이부족들과 3년간 생활하면서 사자들의 행위들에대해 관찰하고 매일 사진을 찍게되는데
열기구에서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게되면서 사진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게되고 사진의 힘을 알게된다.
추후에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여러 가지 주제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는 헬리콥터와 열기구를 이용한 풍경사진책을 60권 이상 발간했다.
얀 베르트랑의 사진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에 수시로 실린다.
지금은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다음세대에게 남기기위한 사진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는 1991년 파리에 알티튜드 에이전시를 창립하고, 유일한 항공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도서관을 설립했다.
2000년에 지구의 76개의 국가에서 찍은 100,000장의 사진 전시회를 했다.
런던, 싱가포르, 폴란드,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찍은 사진을 ‘365일’이라는 책으로 발간했다.

얀은 그동안 '365일', '하늘에서 본 지구', '발견 하늘에서 본 지구 366', '하늘에서 본 한국', '하늘에서 본 파리',
'하늘에서 본 그리스', '하늘에서 본 뉴욕' 등 70여권이 넘는 사진집을 발간했다.
또, 다큐멘터리 '하늘에서 본 지구' 시즌 1, 2도 제작했다. 그 공로로 얀은 프랑스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그의 사진은 시사적 의미와 미적 의미가 같이 함축되어있다.
사진을 통해서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지구를 살리자~!'이다.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그는 동물들을 관찰하기 위해 펜을 들었지만,
사진은 글로 담을 수 없는 것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열기구를 타고 오랫동안 동물을 관찰하면서 야생동물들이 사라지는 변화를 보게 되었고,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지구의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그의 다큐멘터리는 인간이 자연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그가 오랜 기간에 걸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영상은 더없이 아름답지만
인간의 이기심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그는  집약적 농업 방식 때문에 훼손된 자연,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 아프리카의 말라버린 물, 위험에 빠진 산호초,
해마다 줄어드는 빙하. 아마존의 급격한 산림 파괴, 온난화로 인한 급격한 환경변화 등...
지구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자연파괴의 심각성을 깨닫고,

아름다운 지구가 더 이상  환경재앙의 길로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프랑스에는 1300만명의 환경운동 자원봉사자가 있다고 한다...
지구에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는 한 우리 모두가 환경운동가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세계 54개국에 걸쳐 217일 동안 항공 촬영을 통해 제작된 `홈`이 주는 메시지는 단순 명료하다.
지구는 인류가 잠시 빌려 쓰는 `집(House)`이 아니라,
66억 인류와 모든 동식물이 함께 사는 `가정(Home)`이라는 사실이다."

 

얀의 홈페이지(무척 느림); http://www.yannarthusbertrand.org/index_new.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