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임지훈
조덕배.
80년대 후반 자신들 최고의 곡을 발표해 인기를 누렸던
남자 가수 3명의 LP앨범이다.
90년대에도 이들이 앨범을 발표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존앨범의 수준에 못 미친 것 같다.
인기순이나 히트곡 수로 보면 이문세 앨범을
압도적으로 많이 소장하여야 되는데 겨우 2장이고,
오히려 임지훈이나 조덕배 앨범이 각 3장으로 더 많다.
▣ 이문세 4집(1987/서라벌레코드) * 5집(1988/킹레코드) ▣
Side A 1. 사랑이 지나가면 2. 밤에 머무는 곳에 3. 이별이야기 (feat.고은희) 4. 그대 나를보면 5. 가을이 오면 |
Side B 1. 깊은밤을 날아서 2. 슬픈미소 3. 굿바이 4. 그녀의 웃음소리뿐 5. 어허야 둥기둥기(건전가요) |
Side A 1. 시를 위한 시 2. 안개꽃 추억으로 3. 광화문연가 4. 내 오랜 그녀 5. 이 밤에 |
Side B 1.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2. 붉은노을 3. 기억의 초상 4. 끝의 시작 5. 사랑은 한줄기 햇살처럼 |
그저 그런 입담 좋은 가수 이문세가
이영훈과 콤비를 이뤄 최대의 성과를 거둔 앨범이다.
두 앨범 모두 전곡을 이영훈이 작사 작곡하였다
발매 때마다 앨범 판매량의 신기록을 갱신하며
이문세를 이 당시 최고의 가수로 자리잡게 했다.
한마디로 국내 대중음악의 판을 뒤흔든 앨범들.
이 앨범수록곡들은 한 두곡이 아닌 거의 전곡이 히트를 쳐
이게 다 한 음반에 있었나하는 의문을 들게할 정도이다.
이문세는 이후로도 인기를 이어갔지만
그래도 이 두 앨범 때가 최절정이었지 않나 싶다.
*4집 B4-그녀의 웃음소리뿐(노래 이문세 / 작사 작곡 이영훈)
나의 마음 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 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 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 연기는 한숨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 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걸
어느 지나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 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 날은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웃음소리뿐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 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걸
▣ 임지훈 1집(1987/예음사) * 2집(1989/예음사) * 4집(1994/ PolyGram ) ▣
Side A 1.기다리면 대답해 주시겠어요 2.바람속에 3.그댈 잊었나 4.영아의 이야기 5.내 그리운 나라 |
Side B 1.사랑의 썰물 2.내 사랑 3.하루 종일 동네에 비가 내리면 4.회 상 5.언젠가(내 곁으로 돌아오겠지) |
Side A 1. 누나야 2. 가을 그리고 겨울 3. 그리움으로 4. 내겐 사랑이 필요해 5. 모래성 6. 내 친구야 |
Side B 1. 친구에게 2. 조각난 계절 3. 황혼 4. 언젠가 5. 아름다운 사람 |
Side A 1. 세월속에 머문 사랑 2. 작은 언덕 3. 섬 4. 그대 모습 5. 인생 |
Side B 1. 새 2. 사랑은 3. 서글픈 사랑 4. 군인 아저씨 5. 길을 떠나요 |
외모처럼 순하고 조용한 노래로
사람들에게 스며든 임지훈의 앨범들이다.
화 한번 내지 않을 듯한 여린 목소리로 불러대는 임지훈의 노래는
수줍음 마저 깃들어 더 안타깝게 한다.
어쩔 때는 울먹이다 이 노래를 끝낼 수 있을까 하는 곡도 있다.
나지막한 톤의 흐느낌이 허스키한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어
쓸쓸한 이야기를 더 절절하게 한다.
*2집 B1-친구에게(노래 임지훈 / 작사 작곡 박철)
소리없는 밤비가 내리는 밤이면
휘저으며 스쳐가는 친구의 영상이
꿈을 먹고 살자하던 친구의 음성이
슬퍼하지 않으려오 친구와의 별리를
아름다운 추억속에 친구가 있으니까
슬퍼하지 않으려오 친구가 떠남을
당신은 저 별에서 꿈을 꾸고 있을테니
사랑하며 웃고 싶다던 친구의 음성이
슬퍼하지 않으려오 친구와의 헤어짐
아름다운 추억속에 친구가 있으니까
슬퍼하지 않으려오 친구가 떠남을
당신은 저별에서 사랑하고 있을테니
당신은 저별에서 활짝 웃고 있을테니
▣ 조덕배 3집(1988/한국음반) * 5집(1989/한국음반) * 6집(1993/한국음반) ▣
Side A 1. 물안개 꽃 2. 내마음 아마 밤때문이었을거야 3. 안개꽃을 든 여인 4. 혼자 걸어가는 길 5. 욕망 (연주곡) |
Side B 1.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을거야 2. 내 사람아 3. 당신은 나그네 4. 물안개 꽃 (연주곡) 5. 손모아 마음모아 |
Side A 1. 늘 바라봐도 2. 아무것도 모르는 여인 3. 길고 긴 어둠속에서도 4. 그냥 밤만 되면 |
Side B 1. 그대 내맘에 들어오며는 2. 말문이 막혀버렸네 3. 오래된 우리의 얘기 4. 그냥 밤만 되면 (경음악) |
Side A 1. 잘못 굴러 떨어진 천사 2. 노란 버스를 타고간 여인 3. 빗속의 이별 |
Side B 1. 그대없는 빈자리 2. 어쩌다 때때로 3. 노란 버스를 타고간 여인 (Guitar Solo) |
저음의 쉰소리, 특이한 목소리에 조금은 낯선 선율로
어떤 그리움, 미련을 회한처럼 풀어내던 가수이다.
포크를 기반으로 서정적인 발라드와 보사노바, 샹송 등
여러 장르를 시도하며 거의 모든 곡을 본인이 만들었다.
대체적으로 애틋한 정서에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많이 느껴진다.
소아마비라는 신체적 영향도 있었는 듯
대부분의 곡들이 어둡고 쓸쓸하다.
제목이나 가사에서 비극적 탐미성이 많이 나타난다.
*5집 B2-말문이 막혀 버렸네(노래 조덕배 / 작사 김현욱 / 작곡 조덕배)
말문이 막혀 버렸네
눈앞이 캄캄해 오네
이별을 고하는 당신 그 말에
내 뺨엔 하얀 눈물이
온 가슴 적시어 흘러 내리네
헤어짐이 슬픈 거라며
그말 듣지 말 것을 그날
헤어짐이 가슴 아파도
한마디 말도 못하고
마지막 당신 앞에서
내 모습 감추고 저 멀리 가면은
나 당신 잊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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