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분이 돌아가셨다.
진정한 글로써 바른 글쓰기의 모범을 보이며 평생을 사셨던 분. 리영희선생
이분은 왜 그 흔한 교수라는 명칭보다도(실제로 한양대 교수였다) 높여부르는 선생님이라는 존칭보다도
선생이라는 말이 어울리고 거기에서 범접못할 위엄이 우러나올까??
정말 고결하게 사시면서 한 시대 사상의 지평을 넓혀주신 분.
늘 검소한 생활에 높은 사고와 정연한 논리로 시대를 관통하셨던 삶.
리영희-그분은 이시대의 진정한 지성이고 선생이셨던 것 같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2051019371&code=940100
경향신문-‘펜은 칼보다 강하다’…한국현대사 증언한 ‘사상의 은사’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우리에게는 현실의 가려진 허위를 벗기는 이성의 빛과 공기가 필요하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가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또 삶의 신조로 검소한 생활(simple life)과 높은 이념적 사고(high thinking)을 들었다.
세속적 자기방기를 거부하고 검소하게 생활할 때만 사유의 도덕적·논리적 수준을 높여갈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접한 리영희 선생의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
작년에 오래된 대부분의 책들을 기증하여 지금은 없기에
당시에 읽었던 판쇄의 사진을 아래 블로그에서 찾아 올린다
(지금 검색되는 이미지는 대부분 이후 개정된 판형이다)
(출처; http://blog.daum.net/besthammer/16149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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