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 휘날리는 깃발들의 아우성-저기 깃발이 춤춘다. 세상을 다 쓸어낼 듯하다.바람이 세찰수록 깃발은 더 펄럭이고,셀 수 없이 많은 깃발들의 칼군무.그 깃발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이 겨울 또 하나의 장관이었다. 집회가 계속될수록 시민들의 깃발들도 늘어갔다.집회에서 깃발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기존에도 수많은 깃발이 있었지만이번에는 유독 개인들이 만든 깃발들이 갈수록 광장을 뒤덮었다. 벼라별 깃발들이 등장하는데 참으로 기발하고 창의적이다.지극히 개인적인 소망들을 깃발 문구로 적어놓았지만그 깃발에는 그들만의 애정과 가치관들이 담겨있었다.아무말 대잔치같지만 심오하고, 무척 해학적이다.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5128485?q=%EC%8B%9C%EC%9C%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