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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향 2

소장LP이야기29-테레사의 연인/마르따의 연인

소설 OST라는 쟝르(이런게 공식적으로는 없다)의 시초였던 테레사의 연인 / 마르따의 연인의 LP 음반이다. 두 앨범 모두 MBC 음악 PD였던 김병덕의 장편소설을 모티브로 본인이 작사 작곡하고 찬립후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내가 알기로는 그동안 소설을 영화화하여 그 영화의 주제음악으로 원작과 동명의 OST는 있었어도 영화나 드라마화하기 이전의 소설을 주제로 한 OST는 없다. 시나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발표된 곡들은 있으나 한 편의 소설을 영화처럼 한 장의 OST 음반으로 온전히 발표한 것은 이 두 앨범이 유이(有二)하지 않나 싶다. ▣ 테레사의 연인(1984/태광음반) ▣ Side A 1. 사랑의 테마(김도향) 2. 랭그리 팍의 회상(김도향) 3. 고독(김도향 & 이화) 4.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소장LP이야기 2023.06.21

소장LP이야기11-이동원 불새

노래를 듣다가 전율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소름(?) 끼치는 전율이 감돌아 멍해지는 노래를. 뭔가 오묘한 느낌인데 장엄한 곡, 알 수 없는 감동에 어리둥절하며 찾아보니 그 곡은 이동원의 불새(1980년/한국음반)였다.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는 한마디로 경이로웠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못 들어본 음악 스타일. 신비롭고도 몽환적인 음과 분위기로 사람을 몰아친다. 굳이 비교하자면 고교시절,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King Crimson의 Epitaph이란 곡을 처음 접했을 때 심정이었다.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사운드와 파격적인 메시지로 나를 얼떨떨하게 했던 는 그러나 내가 음반을 사기 시작 전에 나온 거라 그 당시에 중고로 겨우 구했다. 오직 가 수록되어 있기에 찾아헤맸고, 이 곡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소장LP이야기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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