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한겨울 동짓날 밤의 남태령고개-겨울은 단조롭고 정적이다.추워서 야외활동을 거의 안하고,특별한 일이 없으면 실내에서 주로 은거 생활을 한다.그런데 이번 겨울은 어떤 등신(?) 때문에 참으로 버라이어티 하다.시국은 황당하고 어이없지만 그 가운데서도 잊을수 없는,감동적인 장면들을 목격해 한편으로는 위안이 된다, 느닷없는 비상계엄과 극우폭도들의 서부법원난입이라는전무후무한 추태의 발생도 이 기간에 있었지만,그 반대편에서 각본없는, 미증유의 장면들도 현실에서 나타나 울컥울컥해졌다.그동안 어느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상황들이 불쑥불쑥 튀어 나온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그 장면들을 이 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고 있다.문득 그 놀랍고 희안(?)한 장면들을 기록해 놓은게 어떨까 하여뒤늦게나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