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OST라는 쟝르(이런게 공식적으로는 없다)의 시초였던 테레사의 연인 / 마르따의 연인의 LP 음반이다. 두 앨범 모두 MBC 음악 PD였던 김병덕의 장편소설을 모티브로 본인이 작사 작곡하고 찬립후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내가 알기로는 그동안 소설을 영화화하여 그 영화의 주제음악으로 원작과 동명의 OST는 있었어도 영화나 드라마화하기 이전의 소설을 주제로 한 OST는 없다. 시나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발표된 곡들은 있으나 한 편의 소설을 영화처럼 한 장의 OST 음반으로 온전히 발표한 것은 이 두 앨범이 유이(有二)하지 않나 싶다. ▣ 테레사의 연인(1984/태광음반) ▣ Side A 1. 사랑의 테마(김도향) 2. 랭그리 팍의 회상(김도향) 3. 고독(김도향 & 이화) 4.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