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갑자기 바람 많이 불고 엄청 추워진 날. 집에서 콕 박혀있을려 했는데 공연이나 보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느닷없이 대학로로 날아가 오랜 만에 뮤지컬공연을 관람했다 더데빌 : 파우스트. 유니플렉스 1관 (대극장) 무작위로 이 공연을 선택한 한 것은 아니고, 선배가 주연배우(파우스트역)의 팬이어서 응원삼아 간 거다. 뮤지컬 공연은 참으로 오랜 만의 관람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가 월드공연으로 올림픽공원에서 할 때가 마지막 뮤지컬 관람이었지 않나 싶다. 요즘 공연계 소식을 잘 모르는데 이게 초연이 아니라 벌써 다섯번째 공연이란다. 더데빌 : 파우스트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빛과 어둠은 항상 함께이니... 빛도 어둠도 인간의 선택"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유혹’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