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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참 힘들게 오네-3월부터 4월 초까지의 기록

3월 들어 무난하게 봄이 오나보다 했다.그러나 이상고온과 눈보라 치는 날씨로 봄과 겨울이 공존하다가강풍에 산불이 확산되는 등 기후가 널뛰기를 하였다. 시국의 혼란도 끝나나 했더니 또 다시 요동을 치는 등 우여곡절이 많은 3월이었다.그 기록들. 봄, 참 힘들게 오는 것 같다. 다시는 이런 풍경을 볼 수가 없을 것 같아 3월 1일 집회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참석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3월 8일. 힘들게 구속시켜놨던 윤석열이 이상한 법적용으로 석방되고,탄핵찬성 측은 대대적인 반격에 들어갔다.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주말집회가 매일집회로 바뀌는 등 소강상태에 들어섰던 분위기는 다시 총공세로 전환. 나도 열받아 몇 번 더 참석. 매일이라 소규모 집회가 될 줄 알았는데 왠걸 주말집회와 비슷한 규모를 계속 유지했다...

*일상과 생각 2025.04.10

소장LP이야기23-정태춘 박은옥

그 시절 정태춘 박은옥, 이 둘의 노래를 들으며 마음의 위안을 삼지 않았던 사람이 있었을까? 이들의 노래를 들으며 우리는 시인이 되었고, 북한강을 거니는 나그네가 되었고, 산사를 헤매는 순례자가 되기도 했다. 시적인 가사, 읊조리는 창법,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정서, 방황과 유랑의 운율로 속삭이던 해탈의 경지. 정태춘과 박은옥은 나지막하게 노래로 위로를 주며,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마음을 정화시켜주었다. 정태춘은 박은옥과 공동앨범을 내기 전에 이미 독집을 3장 냈었고, 박은옥도 듀엣 이전에 독집을 2장 냈었다. 그러나 이 솔로 앨범들은 성공하지 못했고, 듀엣으로 낸 공동앨범부터 히트를 치기 시작했다. 가지고 있는 것은 이 둘의 공동앨범 1집, 2집 3집과 박은옥의 데뷔앨범 LP들이다. 정태춘 박은옥..

*소장LP이야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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