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자에서 4일간 머문 곳이 듀이카르(Duiker) 마을이다.전에 기술한 이글스네스트가 있는 곳으로이 마을의 막다른 길, 제일 높은 곳에 소규모의 관광편의 시설단지가 있다. 원래 이날은 라카포시 트레킹이 메인 일정인데,왕복 8시간 이상 걸리고 무척 험난한 코스이다.말이 트레킹이지 등반이나 다름없다.일행 8명 중 4명만 아침 일찍 출정하고,나머지 4명은 쉬거나 자유일정을 갖기로 했다.나는 듀이카르 주변을 탐방하기로 했다. 오전에는 일행 한 명과 듀이카르 뒷산의 왼쪽을 트레킹하였다말이 뒷산이지 엄청난 높이의 산인데 이름을 모른다.파키스탄에서 5,000m 이하는 이름도 없다는데이제까지 이 산의 이름을 말해주는 이가 없었다.고도 3,000m대의 길인 듯 아닌 듯한 길을 따라 걸어가면 되는데중턱부터는 민둥산이라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