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김완선 음반이다. 그것도 1986년 첫 독집부터 LP로만 3장이다. 뜬금없이 니가 무슨 김완선이냐는 소리도 들었다. 그런데 나는 김완선이 데뷔앨범부터 좋았다. 음색도 리듬감도 좋았던 그녀 김완선, 곡이나 무대 퍼포먼스도 생동감, 신선함 그 자체였다. 어쩌면 그동안의 가요계를 탈피한 파격적인 가수의 등장이었다. 김완선이 댄싱퀸이라지만 곡 분위기가 꼭 댄스 퍼포먼스 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분 늙지도 않나? 데뷔 40년이 가까운데 아직도 그 시절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소장하고 있는 것은 1집 / 3집 / 5집. 어쩌다 보니 2집, 4집은 빠진 홀수 앨범 만이다. 이 앨범들은 전곡을 한 음악가와 작업을 하였는데 김창훈(1집), 이장희(3집), 손무현(5집) 등의 뮤지션이었다.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