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간 동호회 정모.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아주 오랜 만에 함께 했다. *단양보발재 단풍절정시기라 큰 기대를 걸었는데 단풍이 영 아니다. 첫 임도를 타는데 잎새들이 전체적으로 탁하고 지저분. 본선인 구인사 가는 길의 붉은 단풍은 그래도 그럴듯 한데 보발재 전망대를 기준으로 차들과 사람들이 어마어마. 차량정체. 결국 그길은 그냥 통과하고 구인사 옆길로 갔는데 그쪽도 막혀 바로 회원 중 한명인 목가님의 아지트(?), 하늘아래 첫동네 영월 모운동으로 가기로 했다. *영월 모운동 목가님이 해발 8000m라고 주장하는(구라라고) 곳. 말은 많이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전망이 무척 좋다. 눈앞에 소백산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햇볕도 잘 드는 명당. 잘 다듬으면 명소가 될 조건을 충분히 깆춘 것 같..